한참 왜 하필 내가 동성애자인거지? 라는 생각에 빠져서 힘들었을때 플라토닉 러브라는 단어를 접하고 좌절하면서 그런건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해왔었어 만약 플라초닉 러브가 존재한다면 성욕이 없는 사랑인데, 그렇다면 이성애자도 동성을 좋아할 수 있다는거잖아 나중에 괜찮아 지고 내가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친구한테 넌 이걸 믿냐고 물어봤었다. 얠 말하자면 성욕 호르몬이 없나 싶을정도로 절제력이 강함. 야동 안보는 남자임. (끊은거 ㄴㄴ) 어릴때 부모님 이혼으로 뉴질랜드 갔었는데, 거기서 애들이 장난치면서 핸드폰같은걸로 야동같은걸 본 적은 있다는데, 문론 자기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그랬대. 그럼에도 불과하고 야동을 안보고 섹드립같은거 전혀 안치고 (못치고가 맞을듯. 단어를 말을 아에 안함. 알기만 할 뿐) 암튼 현자같은 그런애임. 그런애한테 넌 플라토닉 러브를 믿냐 물어봤는데 그 단어를 나한테 처음 들은거래 근데 얘 말로는 믿고 말고가 아니고 있는데 뭘 믿냐는거야. 플라토닉 러브라는 단어 자체가 있으니까 만들어졌을테고, 설사 철학적 추상적 개념적 단어라고 하더라도 그걸 믿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 이상 존재하는거 아니겠냐고 하는거임. 와 그말듣고 머리 한대 맞은느낌. 역시 내가 제일 존경하는 친구. 슴한살임. 얘한테 몹쓸짖 많이 했는데 그것마저 용서한 친구임. (잠잘때 성기를 만진다던가... 용서해줘서 너무 고마워ㅜ덕분에 사람됬다 내가) 요즘 대학교 가서 연락 거의 못하는데 절친이 아니더라도 이런애랑 연락을 할 수 있다는거 자체가 나에겐 너무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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