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는 엄청 무서운 거, 잔인한 거 비빔밥 먹으면서 보는 수준이고 나는 세계에서 제일 가는 쫄보야. 그냥 칼에 찔리는 것도 못 봐. 짝녀는 내가 쫄보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짝녀가 곡성을 못 봤는데 굳이 나랑 계속 보고싶대.. 근데 나는 짝녀랑 있을 수만 있으면 뭘 보던 괜찮거든. 다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영화인지... 짝녀는 왜 나랑 그걸 보고 싶다고 하는 거지 셜록 유령신부도 울먹이면서 봤는데 날 울리고 싶은 건가! 그래서 우동들한테 물어볼거는 내가 짝녀랑 곡성 보는 거 추천/비추천인지 말해주라! 사랑이 내 공포심을 이길 수 있을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