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에 게시된 글이에요
보셨을지 모르겠다 이제 얼굴도 못 볼텐데. 너무 예쁘셔서 낯가림도 심한 소심한 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우리반도 아닌 다른반 교생 선생님께 들이댄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아 나이도 많이 차이나고 사실 나한테 나이는 상관은 없는데 선생님께선 그냥 날 선생님 좋아하는 학생으로만 보시겠지 얼떨결에 선생님 과거도 알아버리고..ㅎㅎ 진짜 들이댔는데 결국은.. 선생님! 선생님 웃는 모습, 그냥 무표정이신 모습 둘 다 너무 예뻐요 옷도 잘 입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요 저보고 웃어주시는 그 모습에 더 좋아하게 됐어요. 이제 평생동안 마주칠 일이 있을까요? 마주쳤으면 좋겠지만 소망만해요. 오늘 저녁시간에 친구한테서 선생님 옛 이야기 들었는데 그 때 부터 밥이 잘 안넘어가더라고요. 근데 또 마지막 떠나실 때 저보고 인사해 주시는 거 보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야자시간에 노래를 듣는데 아, 괜히 들었나봐요 눈물이 자꾸 흐르려던거 친구들 못 보게 참으려다가 혼났어요 쪽지 뒤에 제 번호 보셨어요? 연락 한 번만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제가 많이 좋아해요. 티 낸다고 냈는데 어차피 평행선 위에 있는걸요. 꼭 좋은 선생님 되세요. 정말 좋아해요.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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