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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70l 1
이 글은 8년 전 (2016/6/22) 게시물이에요

우리 부모님은 독실한 천주교셔

아버지는 홍석천만 나와도 보기싫다시면서 채널 돌리라시고 혀 차고 그러셨어 내가 자기가 그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그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을 싫어하는건 너무 부당한일이라고 말씀드리니까 잠시 생각하시는듯 싶더니 아무말도 안하시더라 그 뒤로는 홍석천 나오는거 보셔도 별말 안하셔

어머니도 아무래도 종교가 종교시다보니 동성애를 환영하지 않으시고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계셨는데 어쩌다가 성소수자 다큐멘터리를 보셨나봐 안타까우셨는지 보고 우셨대 그리고 우리 아들딸이 나한테 동성애자라고 밝혀도 사회에서도 비난받고 차별받는 불쌍한 내새끼, 나까지 비난하지말고 나라도 잘 품어줘야겠구나 싶으셨대


존경과 동시에 나중에 애인 데려가서 엄마 내 애인이에요 해도 그래 우리아들 애인이구나 잘생겼네 해주시겠다 싶어서 행복하더라

당장 커밍아웃 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조금만 더 자리잡고서 말씀드리려고해 성소수자 부모모임에 나가실지도ㅋㅋ


너희 부모님께서도 형제도 친구도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봐




 
우동1
난 천주교 게익인데 울엄빠는 절대 안바뀔거 같더라 그래도 교황님이 동성애 친근 발언하셔서 종교적으로는 행복해 ㅎㅎ
8년 전
글쓴우동
나도 하루아침에 단편적으로 일어난건 아니고 몇년 전부터 쭉 얘기해왔어 어릴때는 아버지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계신거에 화가나서 무작정 세게 말하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더 반감 가지시는거 같더라 성인된 이후부터 쭉 지나가듯이나 틈틈히 부정적으로 보시는 부분을 잡아드리려고 하고 그런게 쌓이고 쌓여 깊이 생각해보시게 한거 아닐까 어쩌면 아버지는 이미 아실거같기도 하고.. 어머니는 아무래도 워낙 자식들을 사랑하시는 분이라서 내 자식을 나만이라도 보듬으시겠다는거지 동성애를 두둔하거나 이해하시겠다는건 아닐거야 두분 다 아무래도 종교적인 영향으로 긍정적으로 보는것까지는 불가능한 부분인거같다 부정적으로 보시지 않는거랑 날 보듬어주시겠다는걸로 난 만족해 너도 한번 천천히 시간을 들여봐
8년 전
우동2
뭐라고해야될까... 아직 내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울 수가 없어서 누군가를 설득은 아직 먼얘기같아 ㅠㅠ 아직 숨어있기에..
8년 전
글쓴우동
커밍아웃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야? 아니면 내 성정체성에 대해 머리로는 거부감을 느낀다는건가
8년 전
우동3
커밍아웃할 생각도 없고 정체성 확립은 되어있는데 내자신이 싫은건 아닌데 떳떳하지못해서
8년 전
글쓴우동
3에게
커밍아웃 생각은 없을수있지 아웃팅 가능성도 있으니까 조심해야되고 그런데 니가 떳떳하지 못할 필요는 없는거같은데 사회적인 시선때문인가

8년 전
우동4
글쓴이에게
응 글쎄 남자들 사이에서 있으면 게이 욕 엄청하고 나도 내자신을 욕해야될 때가 너무 많아서 그게 힘들더라

8년 전
글쓴우동
4에게
그건 나도 알아 의심받을까봐 너 자신을 욕해야될 수 밖에 없다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감 그 분위기에서 가만히 있기 힘들다는것도 근데 난 한번도 동조해본적 없어 그런식으로 날 부정하기 싫어서 그거때문에 분위기 몰린적도 있었고 나한테 직접 물어본 새끼도 있었는데 내가 겉외향이 보통 사회에서 생각하는 게이랑은 거리가 좀 먼 편에 원래 여자든 남자든 누구한테나 무관심한편이라 그냥 별거없이 넘어갔음 니가 너무 지레 겁먹고 너 자신한테 상처주지는 마 니가 어떤지 알겠는데 그냥 아 좀 안타깝다

8년 전
우동5
우리엄마는 동성애 동자만 나와도 질색을 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언급할라치면 화제 돌려버리고 그래서 가망이 없다ㅠㅠㅠ
8년 전
글쓴우동
내가 위에도 써놨지만 나도 오랜시간동안 공들인 결과라서 너도 천천히 시간을 들여봐 그냥 흘러가듯 스쳐가듯 얘기하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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