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사람이란 걸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이렇게 사는 것에 대한 무게감이 너무나도 커서
포기하고싶고 포기하게되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들
이런 게 한없이 또 비참해서 몇번이고 무너지고
난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고 속으로 되뇌이고 노력해도
어쩔수 없이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마음이 가는 것은 내 의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도저히
이젠 뭐 그냥 너무나도 무뎌져 버린 것 같아. 사랑이라는 감정과 설레임이라는 느낌과 사랑때문에 아픈 것들.
난 사랑할수도 사랑받을 수도 없는 존재구나 싶어 이제는
너무 극단적인가.
동성을 좋아하면서 이성을 좋아하는 척하며 살아간다면
그렇게 나 자신을 속이며 살아간다면...
너무도 비참하겠지...
상대한테도 너무 큰 상처일거야.
요즘 너무 위태롭다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실수할까봐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