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산에 가진 않았지만 버스 막는 영상을 보면서 울었다..
현장에서 울면서 감독님 불렀다는데 왠지 나중에 곽대장님이나 주장님 은퇴해서 코칭스태프로 있는데
내가 한 때 그렇게 응원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 나또한 그 자리에서 오열할 거 같아..
나 지금 솔직히 몇몇 선수들이 너무 불쌍해.. 단체로 심리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 젬니.. 하.. 솔직히 제민이는 무슨 죄인데.. 어? 감독님.. 제민이 마음에 안들어요?
안그래도 우리 제민이 마음 약하고 쉽게 안돌아와서 사랑으로 다듬어줘도 모자랄판에 그렇게 애를 나락으로 떨어트려야해요?
심지어 제민이 잘못도 아닌데? 차라리 제민이가 들어가서 잘못한거면 몰라 제민이는 죄가 없어요
일부 축알못들이 한일전 그거 하나만 보고 제민이 욕한다고요 잘못은 민상기랑 신세계가 했는데 왜 제민이가 욕먹어요?
나 우리 제민이 불쌍해서라도 다른 팀 갔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감독 아래에서 멘탈 치유받고 그러고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요
그리고 노장들은 더이상 미래가 없어요 지금 노장 선수들 이제 몇년 후면 다들 은퇴하실 분들인데 그 분들이 나와서 경기력이 안좋을거 같으면
차라리 제민이에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제민이 축구 인생 망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애를 왜 그렇게 망쳐놓으세요 네?
제민이도 제민인데 노예모드 발동한 주장님하고 창훈이 너무 불쌍해.. 하..
지금 주장님 나이가 몇인데 거의 매 경기 풀로 뛰게 하고.. 상대에게 지금 수원은 염기훈만 막으면 되는 팀인데..
얼마나 힘들겠어.. 젊어도 집중마크 당하면 힘든데 지금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부상 한번 당해도 회복 속도가 예전같이 않은데 그렇게 혹사시켜야하나요
그리고 창훈이 지금 곧 올대 가야하는 보물인데.. 수원 유스의 걸작 1호 아닙니까? 팀 순위가 아무리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그렇지
선수 보호는 해야 할 거 아닙니까? 어제 몸싸움하다가 발목 잡고 뒹구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요.. 올대 가야하는데..
하.. 정말 너무한거 같아.. 선수 인생에 있어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인걸 누구보다도 잘 알 사람이 그러면 안되죠
심지어 올림픽대표는 나이제한이 있어서 정말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때문에 못가는 선수들도 있는데..
어제 경기 종료 휘슬 불고서 몇몇 선수들 우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그 선수들은 잘못한게 없어요 네?
감독님이 버스 앞에서 선수들에게 쓴 소리 말고 칭찬을 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내가 팬들 봐왔을 때는 정말 경기 나와서 산책하는 몇 명 빼고는 욕을 잘 하지 않아요
뭐.. 예를 들어서 건희.. 네, 올해 데뷔했고 팬들도 그걸 알아요 조씨나 건희나 둘다 수원 스트라이커로는 부족하다는걸 팬들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기본 재능이 있다 창훈이도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잘할거다 라면서 응원하는 팬도 많아요
그래도 산책나와서 전방 압박도 안하고 산책하는 조씨는 욕 먹을 만해..(절레)(절레)
지금 계속 반등의 시기를 미루고 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여름 이적 시장 열렸어요 이제 더이상 끌 시간도 없다고요 감독님
버스 앞에서 수원00 나가 라고 외치는 팬들 마음은 오죽했을지.. 하.. 우리 다음 수원더비에서 승삼이 얻고 정말 반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