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구도 아니다 집에 돈 많은 거 일부러 말 안 하고 다니는데 자꾸 나한테 뭐 믿고 그렇게 태평하게 사냐 서울역에서 살 거냐 십대 때 막 살다가 스물 돼서 뛰어내리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조롱하는데 자기도 나랑 별 다를 거 없거든 성적도 비슷하고 참다가 기분 나빠서 집 잘사는 거 말하면서 걱정하지 말랬더니 이제는 나를 돈 많다고 남 업신여기는 애 만들고 이런 애는 망해봐야 정신차리는데 니 꼴 보니까 망하겠다 이럼ㅋㅋㅋ 아니 애초억 내가 뭘 막살아 학교 공부만 안 했는데 아예 손 놨던 것도 아님 안그래도 친구 별로 없는데 걔들한테도 나 이상한 애 취급하게 만들고 아 몇달 훅 지나갔음 좋겠다 빨리 졸업하고 다시는 보기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