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나를 막 대하고 막말하는 친구였고 나도 그랬고 그래서 되게 편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걘 그냥 내가 만만해서 그런 거였어 다른 친구한테 대하는 거랑 너무 다르다.... 난 항상 걔 얘기 들어주고 리액션 크게 해주는 거에 신경쓰고 힘든 일 있으면 위로해주려 노력했는데 걘 나한테 영혼이 없대 그래서 말할 때마다 기분이 나빴대 내 속마음 털어놓아도 웃기만 해 제대로 듣지도 않고.... 예전부터 걔가 나한테 했던 말을 되새겨보면 항상 내 자존감을 낮추는 말밖에 없었어 칭찬 한 번 해준 적 없고 컴플렉스 들춰내면서 고 그걸 다른 애들 앞에서 말하고 자긴 잘못한 줄도 모르고....왜 난 걜 계속 좋게 생각하고 잘 지낸걸까 내가 너무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