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男) 사랑에 게시된 글이에요
안녕 나 다시 왔당!^^ 오늘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풀려고 해 이 사건으로 우리가 엄청 가까워 졌달까.. 아무튼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시간이 좀 흘러서 내가 여자애들이랑 엄청 친하단 말야 남자애들이랑도 친하고 암튼 나랑 친한 여자애한테 전화가 와서 마당보다 더 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받았음 근데 걔랑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걔가 내가 너 엄청 좋아하는거 알지? 이러는거야 원래 여자애들하고 이렇게 잘 놀거든 암튼 나도 그래서 뭐? 내가 더 좋아하는데? 하면서 재밌게 수다 떨고 있는데 그 사람(이제부터 멍이라고 부를게) 암튼 멍이가 담배 피면서 나 쳐다보고 있다가 나랑 눈 마주치니까 바로 들어가더라고 뭐지 하고 전화를 마치고 딱 집에 들어왔음. 그리고 그 담날에 주말이라 학교를 안나가서 남색깔 후드집업 입고 잠도 깰겸 동네 걷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자전거 타고 마트를 갔다 왔나봄. 근데 원래는 아는척을 해야 되는데 나한테 안하더라고; 괜히 씁쓸했음 난 그래도 조금만 더 있으면 친해지겠구나 했는데.. 그러다가 점심에 엄마 심부름으로 옆집에 음식 가져다 주러 갔는데 멍이가 나 보고 얼굴 싹 굳더니 왜 왓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음식 흔들었더니 그냥 그거 가지고 가서 아무 말도 없이 다시 들어가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뭐가 하면서 대답하는데 엄청 차가웠음; 그래서 아 이건 아니다 하고 멍이한테 내가 잘못한거 있냐고 그랬는데 맨 첨엔 없으니까 빨리 가라고 귀찮다고 그러는거야 엄청 무섭게.. 그래서 기분 상해서 시큰둥하게 있는데 멍이가 여친이나 보러가라고 핀잔을 줘서 나 여자친구 같은거 없다고 하고 기분 나빠서 가려고 했는데 멍이가 진짜? 진짜없어? 거짓말! 이러는거야 근데 난 진짜 없기도 했고 기분도 나쁜 상태였어서 아 없으니까 없다고 하죠 하고 우리 집으로 가려는대 내 손목 잡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하더라 같이 밥먹자고 외롭다고.. 그래서 그냥 나는 기분 별로 안좋아서 몰라요 갈거에여 하니까 멍이가 미안하다고 앉아 있으라고 하더니 밥 차려옴ㅋㅋㅋ 물론 엄마 음식이랑 계란후라이가 전부.. 그러다가 멍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자기는 학과가 자기랑 맘에 들지 않아서 자퇴하고 할머니랑 지낼려고 왔다고 함.. 나는 멍이한테 우리형 욕하고 멍이가 막 혼내 준다고 그러고 전에 울었던 이유랑 다 말해주면서 엄청 가까워짐.. 서로 말은 안하지만 둘다 남자로써 호감이 생겼던거 같아 이 다음부터는 내가 학교 안가는 날은 맨날 멍이한테 놀러가고 하루종일 있기도 하고 자고 가기도 했음ㅋㅋㅋ 그집 할머니는 예전부터 나랑 엄청 친했음 내가 마리아 부르면서 집 오고 있었는데 그거 들으시고 엄청 웃으셨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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