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걜 쳐다보는 눈빛이 다른게

티가 많이 날까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도 니가 넘어지려할때면 내 눈이 흔들리는 것도 항상 장난치지만 져주는 것도 알까

[우동1]

티 나 얼굴 빨개지는 거 보여

[글쓴우동]

요샌 얼굴빨개지는건 어느정도줄었어..

[우동2]

같은 반이야? 같은 반이면 힘들었을 텐데.

[글쓴우동]

난 항상 같은 반 되는 애들만 좋아하게 되더라 1년 내내 쉽게 잊는 편도 아니라 만날 때마다 힘들더라

[우동3]

그럼 지금 힘들겠네 작년에 좋아하던 애 만나면

[글쓴우동]

3에게
물론 볼 때마다 가슴이 저릿한게 있지ㅋㅋㅋ되게 많이 좋아했었거든 내 첫사랑이라면 첫사랑으로 해도 될만큼

[우동4]

글쓴이에게
그 느낌 알아 ㅋㅋㅋ 표현하고 싶은데 못하고 평소처럼 장난만 치고 괜찮아 한 칸의 추억으로 남기는 거지

[글쓴우동]

4에게
걔한테도 추억이었으면 좋겠다.

[우동5]

글쓴이에게
사실 나는 2년동안 같은 반이었다가 지금은 다른 반 된 애를 좋아하고 있어 ㅋㅋㅋ 작년까지는 관심 없고 같은 반 친구가 끝이었는데 갑자기 관심이 가더라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쉬는시간마다 밖에 나가고 그래 희망은 없지만

[글쓴우동]

5에게
맞아 작년 그 애를 올해 중반까지도 좋아했는데 걔네 반에 아는 애도 별로 없으면서 괜히 가서 걔도 보고 몇번을 복도를 서성이고

[우동6]

글쓴이에게
매일 다쳐서 돌아다니면 왜 그러냐고 입 모양으로 물어보니까 해맑게 아파서 라고 하는 게 왜인지 모르게 화가 나더라. 쟤 아플 때 나는 뭐 했는지 일 년 뒤에 친구 안 할 각오로 고백할까 생각 중이야

[글쓴우동]

6에게
난 친구로서 바라보는 것도 힘든데 그것도 아닌게 된다면 그게 너무 두려워서 못 하겠더라

[우동8]

글쓴이에게
1년 뒤면 성인이고 자주 만날 일도 없어질 테니 그냥 말하려고 그리고 다시 살아야지

[글쓴우동]

8에게
좋은 결과일거같다

[우동9]

글쓴이에게
글쎄 걔는 다른 애 좋아해 걔도 인티하는데 어쩌다보니 여기서 봤거든 걔를

[글쓴우동]

9에게
아..

[우동10]

글쓴이에게
반포기했어 거리는 두고 있는데 먼저 연락 오면 신나서 빠르게 답하고 실제로 만나도 웃고 걔가 너무 여지를 많이 준다

[글쓴우동]

10에게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애들마다 희망고문 진짜 잘해

[우동11]

글쓴이에게
전에 한 번 다쳐서 붕대 감고 왔었는데 복도에서 보자마자 정색하고 붕대 감은 부분 가리키더니 왜? 이러고 왜 다쳤냐고 잘하고 다닌다고 아프지 말라고 뭐 그러는데 이러면 희망 하나 가졌다가 다시 희망 사그라들고 내가 지 모르겠네 ㅋㅋㅋ 두서없다

[글쓴우동]

11에게
진짜 아주 작은 상처라도 너무 놀라고 걱정되는게 정상인거 맞겠지

[우동12]

글쓴이에게
맞지 왜 짝녀 어디 아파?

[글쓴우동]

12에게
그냥 가끔 여기저기 아프다길래

[우동13]

글쓴이에게
괜찮냐고 몇 번 물어봐 혹시 모르잖아 걔도 기다리고 있을지도

[글쓴우동]

13에게
맨날 물어봐 병원가라고도 하고ㅋㅋㅋ근데 내가 걱정할 입장이 아니라

[우동14]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뭔가 내 상황 같네

[글쓴우동]

14에게
ㅋㅋㅋㅋㅋㅋ뭐 짝사랑이 다 거기서 거기지

[우동15]

글쓴이에게
꼭 짝사랑 성공했으면 좋겠어

[글쓴우동]

15에게
너 동도 성공해

[우동7]

공감 ㅠㅜㅜㅜㅜㅠ

[글쓴우동]

그냥 눈에 꾹꾹 눌러담고싶어서 계속 쳐다보는건데 티가 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