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 양성인건 알겠는데 나를 좋아하는건 아닌 것 같다...

서로 어색해... ㅠㅠㅠ

[우동1]

친해지면되지!

[우동2]

왜왜 둘이 있을때 할말없고 그래?

[글쓴우동]

응... 내가 얘한테 조심스러워지다보니까 좀 어색한 것 같아 ㅠㅠㅠ

[우동3]

왜?원랜 친했었어?

[글쓴우동]

사연이 긴데.. 내가 고삼이거든 지금? 중학교 3년동안 쭉 친하다가 고1때 싸우고 멀어졌다 고2 중반부터 다시 친해지고 좋아하게 된건 고3 5월쯤 부터야... 근데 얘 좋아하고 나서부터 뭔가 친구로 안느껴지니까 좀 내가 낯가리고 막 그래... 못 들이대겠어 ㅠㅠ 얘가 눈치챌까봐 ㅠㅠㅠ 친구로도 못 지낼까봐 ㅠㅠㅠ

[우동4]

아아 맞아 왠지모르게 거리두게되지..막상 멀어지는건 싫은데말이야. 근데 그상태로 계속있다보면 진짜 돌이킬수없을지도몰라ㅠㅠ내가그랬어ㅠ

[글쓴우동]

4에게
ㅠㅠㅠ 정말...? ㅠㅠㅠ 어떡해야할까? 내 맘같아선 얘랑 영화도 보러가고싶고 둘이서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싶은데 정작 현실에선 같이 등교하고 (이것도 그냥 집이 가까워서...) 학교에서 몇마디 나누는게 끝이야 ㅠㅠ 예전엔 카톡이라도 꾸준히 했늨데 요즘은 얘가 바빠졌는지 답도 느리고 되게 할 말 없고... 어색한 느낌이고... ㅠㅠㅠㅠ 둘이서 만나서 놀고싶어도 얘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또 할 말 없어서 어색할까봐 ㅠㅠㅠㅠㅠ 못하겠어 ㅠㅠㅠ

[우동5]

글쓴이에게
으어 ㅋㅋㅋㅋ완전나같다 절대네버그로지마ㅠㅠ한번멀어지면 예전의 그 관계로 되돌리기 진짜 힘들더라..할말없는건 어쩔수없는듯ㅠㅠ그냥 친근하게 대해 그리고 놀자해 포인트는 '난 너랑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