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8박 20일로 미국 서부(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샌디에이고)로 혼자 여행 다녀와서 간단하게 일정이라도 공유해보려고 해!! 폰으로 급하게 하는거라 두서없이 정신 없어더라도 이해해줘ㅎㅎㅎ 사진도 아직 카메라에서 옮기지를 못해서 사진도 없어ㅠ 혹시 원한다면 다음에 사진도 들고 올게!! 기간 18박 20일(11/18~12/7) 비용 비행기 약 80만 원 (아시아나 특가) 숙박 약 62만 원 캠핑카투어 약 180만 원 (1600달러) 테마파크 입장료 약 32만 원 이 외 용돈(쇼핑 식비 교통비 포함) 약 90만 원 일정
11월 18일 La공항 도착 - 숙소이동 첫 날에는 말도 안 통하는 곳에 혼자 덩그러니 떨궈진 느낌에 숙소 오는 것도 힘들어서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짐만 정리하고 바로 잠들었었어. 숙소가 외진 곳에 있고 이미 깜깜해진 후에 도착해버려서 밖에 나갈 생각도 못 했었어ㅠ
11월 19일 La 다운타운 이동 -엘 푸에블로 역사공원 구경 - la현대미술관(moca)관람 - 리틀도쿄 구경 - 숙소이동 엘 푸에블로 역사공원은 작은 공원에 맥시칸들이 정착해서 아기자기하고 신기한 상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야. moca는 본관 별관이 따로 있었는데 본관에서 별관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는 길에 다운타운 구경하는 것도 좋았어. 개인적으로 별관의 테마가 지구였는데 분위기도 더 좋고 더 기억에 남는당
11월 20일 ~ 11월 25 캠핑카 투어 이 기간에는 5박 6일 동안 캠핑카 투어를 했는데 소규모 인원의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다녀왔어. 검색창에 미국 캠핑카만 쳐도 나오는 곳인데 처음 미국 여행을 알아보다 우연히 알게 되어서 신청해서 다녀왔어 자세한 일정은 생략할게ㅠ 너무너무 길어져서ㅠㅜ 갔던 곳만 알려주자면 그랜드캐니언, 앤탈로프캐니언, 자이언캐니언, 모뉴먼트밸리 등등 진짜 내 인생에서 다시는 경험해보지 못할거 같은 추억을 만들고 온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 같이 갔던 사람들도 정말정말 좋았었고 난생 처음 은하수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고 와서 위에 경비에도 있지만 너무 비싸서 처음엔 돈을 버리는 일이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어
11월 26일 식스플래그 마운틴 - 숙소 사실 식스플래그는 내 원래 일정에는 없던 일인데 캠핑 끝나고 갔던 호스텔에서 한국인 언니오빠들을 우연히 만나서 충동적으로 가게됐어. ㅁㅎㄷㅈ에 나왔던 나사에서 만든 롤러코스터를 타고 그 이 후에 비가와서 홀딱 다 젖은 채로 돌아다녀서 춥기도 엄청 추운데 셋이서 이대로 돌아갈 순 없다고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너무 추워져서 결국은 서너개 정도 밖에 못 타고 돌아온 슬픈 놀이공원이었어. 놀이공원 나오자마자 비가 그치고 해가 뜬 건 우리가 운이 엄청 안 좋았던거겠지...그래도 원래라면 혼자서 할리우드 거리나 구경할거였는데 외롭게 다니는 거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일이었어ㅋㅋㅋㅋㅋ
11월 27일 게티센터 -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 숙소 게티센터에 한국어 가이드가 녹음 된 아이팟을 빌려줘서 그걸로 미술관 관람도 하고 정원이 너무 이뻐서 맘에 들었어. 저녁에 숙소 돌아왔는데 뭔가 퍼레이드를 한대서 봤더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특별 퍼레이드를 하더라. 유명 배우 분장한 사람이라든지 실제 티비쇼 유명인사도 나오고 어린아이들한테는 산타분장한 사람들이 사탕이나 인형도 주고 재미 있었어!
11월 28일 UCLA - LACMA - 숙소 UCLA에는 테마파크 티켓을 할인해서 팔고 있다길래 티켓구입하러 잠깐 들린거였고 lacma는 중세부터 현대 전세계적인 미술품들을 전시해놓은 곳이야. 우리나라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전시관에는 도자기를 주로 전시해 놓고 우리나라 전통 그림체험도 하고 있었어!ㅎㅎㅎ 기억에 남는 건 보자기를 전시해 놓은 곳이 있었는데 보자기가 색동으로 알록달록한 색감이었어 그 앞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보자기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시더니 오 뷰리풀...하고.지나간게 생각난닼ㅋㅋㅋ내가 왜인지 뿌듯해지는 기분ㅎㅎㅎ
11월 29일 장미정원 - 자연사박물관 - 숙소 사실 이 날은 디즈니랜드를 갈 예정이었는데 앞에 예정에 없던 식스플래그를 다녀와서 돈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디즈니를 하루로 줄이고 일정이 비는 날이었어. 그래도 숙소에만 있는건 아까워서 급히 일정에 없던 자연사 박물관을 잠깐 다녀오는 걸로 했어. 자연사 박물관 옆에 장미덩굴들이 이쁘게 이루어진 장미정원이 있어서 거기도 잠깐 구경하고 자연사박물관도 급하게 넣은 일정에 비해 재밌게 구경하고 왔어
11월 30일 대망의 디즈니랜드!!! 이틀에서 하루로 줄어버린 일정일라 아쉽긴했지만 굉장히 만족하고 잘 다녀왔다고 생각해ㅠㅠ 공주님들은 이뻤고 미키는 너무 귀여웠어ㅠ 생각나는 일 중에 피터팬이랑 사진을 찍으려고 발견하자 마자 따라다녔거든 내가 그 때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뜯지않은 미키샌드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었는데 피터팬이 그걸 자기주려고 샀나면서 고맙다고 가져가버렸엌ㅋㅋㅋ나중에 돌려받긴 했는데 피터팬이랑 찍은 사진보면 피터팬의 시선은 내 아이스크림에 고정 돼있었닼ㅋㅋㅋㅋ잔망쟁이ㅠㅠ 내 기준 가장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생각되는 분장은 라푼젤&유진, 앨리스&모자장수 였어 어디서 그렇게 똑같은 사람들을 데려왔는지.... 기념품 샵에서도 잔뜩 사버리고 마지막 폭죽이벤트는 진짜 너무 멋있었다ㅠㅠ
12월 1일 샌디에이고이동 - 체크인 - 씨포트빌리지 - 치즈케이크팩토리 - 숙소 la에서 샌디에이고까지는 기차(암트랙) 타고 약 3시간 정도가 걸렸어. 가는 동안 너무 배가 고파서 숙소 체크인하자마자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씨포트 빌리지를 갔어. 말그대로 해변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야. 너무 이뻐서 두 번 방문했던 곳... 여기 얘기는 나중에 또 할게! 치즈케이크팩토리는 인터넷에 찾아보고 꼭 가서 먹어봐야지 했던 곳이었어. 치즈케이크를 파는 카페인줄 알았는데 파스타나 피자 등도 파는 레스토랑이더라 나는 케이크만 먹을거였어서 딸기치즈케이크로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엉 우리나라 조각케이크랑 비교했을때 가격 1.5배 정도에 크기도 1.5배... 맛있었지만 양이 많아서인지 다 먹지를 못하겠더라ㅠ
12월 2일 씨월드 - 숙소 씨월드는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정도로 보면 돼. 돌고래나 바다사자 쇼 같은 것들도 하고 바닷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도 있고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도 있고 후룸라이드 같은 것도 있었는데 물에 젖었더라도 햇빛이 따듯했어서 젖은 것들도 금방 마르더라!ㅎㅎ 그리고 쇼 할때 동물들이 물을 튀기는데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정말 홀딱 젖을 정도로 물이 튀더랔ㅋㅋ 난 뒤에 앉아서 편하게 구경했지 ㅎㅎ
12월 3일 샌디에이고 동물원 - 씨포트빌리지 - 숙소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크기가 정말 넓어서 세계적으로도 손 꼽는 동물원이라고 하더라. 보통은 버스 관광이나 리프트 이용하면서 다니는데 난 무슨 오기로 걸어서 돌아다니겠단 생각에 걷다가 반 정도 보고 포기ㅠ 그래도 보고 싶었던 동물들은 다 구경했었고 만족하고 돌아왔어. 동물원 갔다가 샌디에이고첫날 갔던 씨포트 빌리지에 다시 갔어! 이번엔 석양이 지는 걸 보기위해! 바다 저편으로 해가 넘어가는걸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는데 파도치는 소리나 주변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아까 말했었는데 상점들이 많이 있어서 거기서 기념품도 많이 샀어ㅎㅎ 첫 날 갔던 상점에서 두번 구매했던 경우도 있었는데 거기 사장님께서 저번에 왔던거 기억한다고 할인해주기도 했어!!ㅎㅎㅎ
12월 4일 la이동 - 체크인 - 저녁 - 숙소 원래 예정은 점심 쯤 la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숙소가 해변가여서 근처를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기차가 취소되고 딜레이되는 바람에 la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지고 난 뒤였어ㅠ 하루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고 숙소로 들어와서 별로 한 일이 없다ㅠ
12월 5일 산타모니카이동 - 쇼핑 - 해변산책 - 마트쇼핑 실질적으로는 일정의 마지막 날이었어. 다음날 출국이 오전이었어서 저녁엔 짐을 다 싸놔야 했거든. 산타모니카해변 근처에 쇼핑상가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돈이 남았어서 쇼핑도 하고 해변가를 따라서 걸으면 산타모니카에서 숙소까지 40분 정도가 걸려서 거기도 걸어보고 또 석양도 보고 마트에서는 선물로 줄 과자도 사고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어!!
12월 6일 공항이동 - 한국 출발!! 현지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에 출발해서 비행시간은 13시간 30분....길고긴 비행이었다... 시차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 도착했을땐 12월 7일 저녁이었어!! 나름 더 잊어버리기 전에 여행 되새겨 보고자 적은거야 지금 고향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허접하게 폰으로 적은건데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혹시나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도 됩니다! 대답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대답할게요ㅎㅎㅎㅎ 글에 오류가 있다면 둥글게 말해줘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