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있어 꼭 봐 줘

난 기독교인데 동성 나쁘게 생각 안 하거든  

게다가 내가 동성이랑 사귄 적도 있고... 한 번 동성이랑 사귀니까 이제는 이성이 눈에 안 들어온달까...? 

솔직히 기독교에서 동성이 왜 나쁜 건지 이해도 안 되고 그래서 답답해ㅜㅜ 

엄마한테 난 동성 찬성한다고 말했다가 혼난 적 있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다... 

종교를 바꿔야 되나?

[우동1]

꼭 바꿀 필요가 있나..? 내 친구들 중에서도 기독교 천주교 몇명 있는데 걔네들도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친한친구들은 내 커밍아웃도 받아줬었거든. 친구중 하나는 천주교였나 그래도 동성애자이고. 종교 자체는 그냥 내가 그 신을 믿는거니까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해. 그치만 본인이 그런게 싫고 답답하고 종교를 바꾸고싶다면 바꿔도 상관은 없지? 아이고 넘 횡설수설했다 내말은 그 신을 믿는다면 굳이 다른이유로 종교를 바꿀 필요는 없을것 같아!

[글쓴우동]

고마워ㅜㅜ 이거 고민 진짜 한 반년은 했다

[우동3]

아이고ㅠㅠㅠㅠ고생했어ㅠㅠㅜ 본인이 선택하고 싶은대로 해! 오래 고민했으니 본인한테 좋은 선택을 할거라 믿어:)

[글쓴우동]

고마워 진짜ㅜㅠ

[우동2]

나 모태신앙 기독교인데 애인있어.
너가 양심에 찔린다면 개종해도 되지만 난 별로 크게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그냥 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도 천주교인데 내 커밍아웃 별거 아니라는듯이 받아줬고. 그런데 난 교회 친구들한테는 커밍아웃 안해.
언제나 내 행동이 중요하니까!

[글쓴우동]

그치 나도 교회 친구들한테 말 못 하겠더라ㅠㅠ 좋은 얘기 고마워

[우동4]

난 모태신앙이였는데
지금은 무교야 나는 마음을 놓으니 행복하고 좋아

[글쓴우동]

아 좋겠다 나는 부모님이 다 신앙이 좋으셔서 나 커서 독립하면 무교할까 생각 중...

[우동5]

나도 지금은 독립했는데
내가 날, 내 애인들을 힘들게했던거같아

[글쓴우동]

아.. 왜? 혹시 알려 줄 수 있어?

[우동6]

괜히 종교때문에 해도 똑같은 정체성 고민을 하게되고 정말 다른게 아니고 틀린건아닐까 생각을 한번이라도 했던게 그게 후회가돼

[글쓴우동]

6에게
나도 좀 그런 고민 많이 하는데.. 안 하는 게 좋을까?

[우동8]

글쓴이에게
응 나는 학창시절때 고민하고 지금 26인데 안하는게 좋아 순수하게 사랑할수있을때 어떻게하면 더 사랑할수있을까 고민하는게 더 좋았을거라 생각해 개인적으로 그때의 나보다 행복한 그때를 보내길바래

[글쓴우동]

8에게
진짜 고마워

[우동7]

난 모태신앙 기독교지만.... 내가 교회를 안나가기는 한데.. 하나님은 믿거든...
애초에 동성애를 정말 하나님이 반대하신게 맞나 싶기도 하고 나도 동성애를 좋아해본 경험이 있어서 동성애 지지해

[글쓴우동]

고마워ㅠ 나도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