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 사귀는 상상 해보면 안어울리고....그 제일 많이 느끼는 부분이 카톡인데
친한 친구랑 카톡하면 겁나 편하게 하거든 근데 짝녀랑 하면 계속 신경쓰이고 답장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거든 이래서 나는 내가 짝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친한 친구(a라고 할게)랑 톡했는데 크게 느낀게 짝녀랑 a랑 톡할 때 차이점은 짝녀한테 다정한 말투, 저녁 먹었는지 안부 물어보기 이렇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그렇게 큰 차이 없는 다정한 말투고 뭔가 내가 짝녀랑 억지로 카톡을 끌고 가는 느낌이라서 미치겠어.... 그리고 짝녀 카톡 하나하나 신경썼는데 내가 a한테 카톡 보내는 거 보니깐 내가 짝녀한테 설레하고 그런 카톡을 내가 a한테도 보내고 있는거야 이걸 딱 보고 느낀게 아 짝녀도 나한테 그냥 보통 친구한테 보내듯이 카톡을 보내는거구나 싶었을 것 같아서 갑자기 허무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 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