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최악이었어

너의 작은 모든 것 하나하나에 의미부여 하게 되고 너의 흔적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나인데, 어제만 갑자기 소식이 뚝 끊긴 걸 보면 누구랑 어디서 뭘 하고 있었던 건지 괜히 나쁜 상상하게 되고 불안하고 속상하고 슬프더라. 지금도 그 사람이랑 있는 거 다 알아. 난 왜 이렇게 너 앞에선 힘이 없을까..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우동1]

답은 고백뿐이라고 생각해.. 걔 연락이 안될때 걔는 쓰니가 불안해하는걸 알까 혼자만 하는 감정소비는 너무 힘들고 지치기마련이야 쓰니 힘내구 꼭 잘되길 기도할게 쓰니두 누군가에겐 사랑받는 사람이란거 잊지말구

[글쓴우동]

이미 헤어진 사람이야.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잊고 있었는데 좋은 말 고마워.

[우동2]

나도야... 이미 헤어진 사람인데 어제가 여친이랑 100일이라더라... 내가 아직 언니 좋아하는 거 언니도 알고있어 언니 카톡 상메와 배경사진이 여친 관련된 걸로 바뀌었을 때 마음이 무너졌어... 난 언니 아직 좋아하는데

[글쓴우동]

나도 아직 걔 좋아하는 거 걔도 알아... 근데 걔는 잘 돼가는 사람 있어. 그래서 일부러 더 그러나 싶기도 해서 기분 나쁘더라. 우동이도 많이 힘들겠네..

[우동3]

우리는 연락은 하는데 언니 답장이 항상 "네" 이거였어 지금도 톡 "네" 라고 와있는데 일부러 답장 안 하고 있어 나만 언니를 궁금해하는 거 같아서... 내가 너무 매달리는 거 같아 이러면 안 되는 건데

[글쓴우동]

그래도 답장은 해주나보네 안 한 것만 못하지만.. 나는 아예 차단 당했을지도 모르겠다 비참해ㅋㅋㅋㅋ 나도 나만 걔를 궁금해 하는 거 같아

[우동4]

우리 우동이 앞으로 밥 잘 챙겨먹고 아프지 마 진짜 힘내자 우리 진짜로 위에 있는 우동이가 말해준 것처럼 사랑 많이 받고있다는 거 잊지 말고!

[글쓴우동]

4에게
응응 고마워 ;) 근데 우동이는 헤어진 지 며칠이나 됐어?

[우동5]

글쓴이에게
9월에 헤어졌는데 아직도 좋아해...ㅎ 쓰니는 언제...?

[글쓴우동]

5에게
나는 8월.. 우리 둘 다 비슷하다ㅎㅎ 몇 년 만났어?

[우동6]

글쓴이에게
나 되게 짧은데ㅋㅋㅋㅋㅋㅋㅋ 사귄 거 약 200일밖에 안 돼 너무 갑작스레 헤어지게 돼서 내가 마음정리를 못 했어...ㅋㅋㅋㅋㅋ

[글쓴우동]

6에게
200일도 꽤 긴 시간인데 뭐! 어떻게 만나게 됐어? 앞으로도 자주 마주칠 사이야...?

[우동7]

글쓴이에게
절대 안 마주치게 될 거 같아 장거리였어! 쓰니는 만난 지 얼마 됐었어..?

[글쓴우동]

7에게
2년 됐고 나도 장거리라서 마주칠 일 없어. 차라리 얼굴이라도 보게 자주 마주쳤으면 좋겠다... 바보 같아ㅋㅋㅋㅋㅋ

[우동8]

글쓴이에게
나는 곧 있으면 연락 끊으려고... 계속 좋아할 거 같아 자주 보면

[글쓴우동]

8에게
우동이한테는 그게 낫겠다. 나는 연락 안 하는 상태라서.. 잘 돼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 포기하려고!

[우동9]

글쓴이에게
힘내 만난 시간만큼 힘들 수도 있지만 이제 다 괜찮을 거야! 힘내자 우리 진짜로:)

[글쓴우동]

9에게
고마워 우리 우동이! 너도 힘내고 더 좋은 사람 만나자♥

[우동10]

글쓴이에게
웅웅♡ 오늘 하루 기분 좋은 하루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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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애초에 내가 아직까지 좋아하고 있는 게 잘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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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걔 탓을 하고 싶진 않아. 헤어진 지도 꽤 됐고 그러니까 잘 돼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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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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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으면 좋겠지만 잘 돼가는 건 확실하고 오히려 이미 사귀는 중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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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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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접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미 sns 통해서 알지... 오히려 나한테는 그 둘이 안 사귀는 게 더 마음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