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인데 오늘 번호 따였다

하지만 안 줬어 휴..

사실 너무 귀엽게 생기셨고 내가 여자치고 많이 큰 174인데 한 160 안 되어 보여서 아 아담해 이런 마음도 들었는데

내가 배를 떠나기 힘든 운명이라 ㅋㅋㅋ 직업군인이지만 배나 해군기지에 밥 먹듯이 있고 육지 상륙해도 생활실에 틀어 박혀 있어서..

휴가 연 21일 있는 건 음.. 너무 짧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노트북도 있고 핸드폰도 있지만 그냥 내가 좋다고 덜컥 받았다간

내 상대방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무튼 아쉬웠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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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다 아쉬운데....

[글쓴우동]

맞아.. 그런데 연락이나 만남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훨씬 어려운 것은 사실이니까.. 나 좋다고 상대방 힘들게 할 수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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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상대방 생각할 줄도 알고, 착하다. 인연이면 또 만날거야.

[우동2]

아 내가 다 마음아파ㅜㅜㅠㅠㅜㅜㅠㅠㅠ

[글쓴우동]

나도 좀 맘이 아프더라 ㅋㅋ ㅠㅠ 상대방한테 번호 주고 싶은데 내가 육상근무 하는 해군이 아니라서 미안하다고 하고 왔어 휴

[우동4]

쓰니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