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오랜 친구였던 애한테 고백했다고 했을때 어떻게 거절당해야 마음이 덜 아플 것 같아?

어떻게해도 힘들겠지만 

솔직히 나도 지금.. 뭔가 배려의 말을 찾을 정신이 없어 

난 너무 좋은 친구고 마음 맞는 친구였는데 

이런 말 안되지만 솔직히 너무 속상하다...

[우동1]

나라면 단호하게 거절해 줘야 마음 접기 쉬울 것 같아

[글쓴우동]

다시 친구가 되긴 힘들겠지?ㅠㅠ 진짜 나 친구로서 얘를 너무 좋아해 멀어지기 너무 힘들 것 같고 멀어지고 싶지도 않고ㅠㅠㅠㅠㅠ

[우동3]

서로 안 어색하면... 근데 보통은 어색해지는 것 같아 자연스레 멀어지고

[글쓴우동]

내가 그대로 친구를 대하는게 친구한테 혹시 상처가 될까? 같이 카페 가자고 부르고 쇼핑 가자고하고 그런거..

[우동4]

응 그렇게라도 보고는 싶을 테지만 마음이 좋지는 않을 듯

[글쓴우동]

4에게
ㅠㅠㅡㅠㅜㅠㅠㅜㅜㅜㅠㅠㅜㅜㅠㅜㅠㅠㅜㅠㅠㅜㅜㅜㅜㅠㅠㅜ그래도 의견 들려줘서 고마워...우동아..

[우동2]

그냥 너 마음 그대로 얘기해주면 잘 알것같아, 그래도 고백해줘서 고맙다고 해주면 마음 안상하지 않을까?

[글쓴우동]

ㅠㅠㅠㅠ모르겠다 친구가 사실 지금 술 마신 것 같은데 진심이냐고 물어보고 난 뒤로 답장이 없어ㅠㅠ 나도 내 마음이 정리가 안되는데ㅠㅠ

[우동5]

어쩌다 고백한건지 알려줄 수 있을까? 정황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당황스럽겠다 진짜

[글쓴우동]

ㅍ

[우동7]

응 봤어...

[우동8]

에구 고민이겠다ㅜㅜㅜㅜ 근데 친구는 너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 친구는 네가 자기한테 대해주는 거 보고 오해한 것 같아 근데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충격받은 것 같고...

[우동9]

꼭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하고 ㅜㅜㅜ 너는 친구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거야? 아무 감정 없이?

[글쓴우동]

응ㅠㅠ 나는 진짜로 그냥 너무 좋은 친구야. 내가 너무 속상한게 난 솔직히 친구 복이 없었어서 지금까지 맘 맞는 친구 거의 없었고 이 친구랑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잘 맞았거든. 그래서 이 친구랑 어색해지면 난 속 터놓을 친구도 없어질 것 같은데ㅠㅠㅠㅠ 모르겠다 속상해..

[우동10]

아이고 진짜 애매하다... 그래도 꼭 얘기해보고 양해를 구해봐 너무 친구얘기 강조하지도 말고 그냥 담담하게 그리고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해줘 하지만 더 희망 고문 할 만한 얘기는 하지 말고... 만나자고 얘기는 했고?

[글쓴우동]

10에게
응 방금 얘기했어 얘가 술 취하면 맨날 빨리 깨서 일어났을텐데 답이 없길래 준비하면서 오후에 만나자고 했어ㅠㅠ 좋게 얘기 해야겠지 만 내가 조리있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ㅠㅠ 고마워 같이 고민해줘서ㅠㅠㅜㅜㅜㅜ

[우동11]

글쓴이에게
그래그래 고생했고.. 잘 풀리길 바래 진짜로

[우동6]

그친구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간다.. 내가 그랬었거든ㅋㅋㅋ 단호하게 마음 없다고 선 그어주고.. 기분 안나쁘게만 거절하면 될것 같아 남자한테 똑같이 고백받았다 생각하면 어떻게 말해야 될지 쉬울거야 쓰니도 많이 속상하고 당황스럽겠지만 그친구도 정말 많은 속앓이와 고민끝에 나온 최후의 고백일거야ㅠㅠ 아미 다시 친구로 돌아가기는 힘들거고...ㅠㅠ 친구로 지내자고 하고서 예전처럼 지내는게 그 친구 마음 상처내는 일이랄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