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한번도 동성애자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 남자친구도 있어봤고 심지어 동성애자 자체를 별로 인정안했었단말이야 진짜 미안하지만 징그럽다고 생각해본 적도 있었고.. 그런데 갑자기 한 애가 계속 눈에 들어와 떨린다거나 설렌다거나 그러진않는데, 걔가 다른 친구랑 얘기하면 질투나고 고3인데 공부가 손에 안잡히고 수업시간 야자시간 걔 생각밖에 안들어 얼굴보고싶어서 안보는 척 쳐다보고 손 잡고싶고 안아보고싶어서 진짜 미칠지경인데 꿈에 나오기도 하거든.. 꿈에서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어ㅠㅠ 걔 근처에 계속 서성이는데, 걔가 나한테 말걸어도 괜히 차갑게 대하게 된다.. 이게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 떨림같은건 없거든 그냥 계속 눈이가고 신경이 온통 걔한테 가있어서 아무것도 집중할수가없어.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