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커플이랑 위장결혼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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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여친은 6년 사귀었고 게이커플은 5년.  

네명다 결혼할 나이가 되었고 부모님께는 말못한 상황.  

어머니들이 여기저기서 선자리 알아오고 압박을 심하게 줌.  

게이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위장결혼할까하고 농담식느로 몇년전부터 이야기하던건데 나이가 점점 실화로 변해가는중..... 

긍정적인 요소들도 많지만 부정적인거로는 2세문제. 명절문제. 신혼집 문제. 등등이 있음.  

익들 생각은 어때???

[우동2]

난 애인이랑 4년 사겼고 지금은 20대 후반이야. 8년 게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애인이 연상이라 결혼 압박 들어오고.. 우리 부모님은 아직 결혼 이야기까진 안 하시는데 당장 결혼은 안 해도 좋은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 지금부터 만나서 쭉 봐야 나중에 결혼도 할 수 있다라는 압박을 너무 심하게 주셔서 결국 게이 친구랑 연애하는 척 하고 있어.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지.. 부모님도 친구를 오래 봐왔고 친구가 예의가 무척 바른 편이라 좋아하시는데 솔직히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 없어 ㅠㅠ.. 압박 더 심해지시면 빠르면 1년, 늦으면 한 3년 정도 후에 결혼할 생각이야. 양측 부모님을 속이는 패륜이지만 마땅히 결혼 안 한다는 이유도 없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거품 물고 쓰러지실 거 뻔하고.. 쓰니 말처럼 명절이나 집문제 같은 게 있겠지만 너무 압박이 심하면 할 거 같아. 우리는 그냥 만약 결혼하면 신혼집은 친구 커플 쓰게 하고 그 근처에 우리 커플 집 하나 얻으려고. 그래야 거기 있다가 급한 일 생기면 바로 신혼집으로 갈 수 있으니까

[글쓴우동]

그래야 할것 같아...게이커플 부모님들은 손주를 엄청 보고싶어하시나봐. 진짜 문제가 너무 많아서 뭘 어떻게 해야하나 매일매일 고민중ㅜㅜㅜ

[우동3]

우리도 같은 상황이야..! 나는 스물다섯 언니는 스물아홉이구 친한 게이커플은 스물일곱 스물여덟이라ㅠㅠㅠ 우린 땅콩집 알아보고 있어! 일단 부모님께 소개 다 드렸구 스무살때부터 알았던 사람이라 괜찮을 것 같아서.. 내가 일반이였으면 정말 사귀고 싶었을만큼 좋은 애라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아. 애는 낳기 싫다구 부모님께 딱 잘라서 말했구.. 문제는 우리커플이나 오빠네 커플이 헤어졌을때지ㅠㅠㅠ 솔직히 너무 좋긴 한데 사람 일이라는게 모르는거니까ㅠㅠㅠ

[글쓴우동]

아 그런 문제도 잇구나. 생각을 전혀 못했어. 와나..........생각보다 복잡하구나ㅜㅜㅜ

[우동4]

그치ㅠㅠㅠ 헤어지면 두 커플 모두 이혼..? 해야 하는거니까ㅠㅠ 혹시 결혼 생각 있다면 땅콩집 알아봐바!!

[글쓴우동]

오 써치해봤는ㄷ 좋은것 같애.!!!아니면 우리는 완죠니 먼지역으로 이사갈까했었거든. 부산이나 여수쪽으로. 근데 현실적으로 금전적으로나 문제가 많아서ㅜㅜㅜ땅콩집 좋은것 같애 이야기해봐야겠더!

[우동5]

그래그래!ㅎㅅㅎ 우리는 직장 때문에 못옮겨서ㅎ.. 웅웅 이쁜사랑 하길 바래!

[우동6]

나는 기본적으로 서로 알고하는 위장결혼은 괜찮게 생각하는데 내가 여기 말고 다른 게시판에서 어떤 익이 나는 독신주의자고 결혼하기 싫은데 결혼압박 선 주선 이런게 너무 심해서 그냥 게이랑 위장결혼할까 이런 고민글을 봤거든 근데 댓글보니까 자기가 아는사람이었나? 하여간 레즈커플이랑 게이커플이랑 서로 위장결혼 했는데 남자 쪽 집에서 손주압박이 심하고 남자가 게이지만 아기를 너무 가지고싶어해서 아내를 끈질기게 설득해서는 결국 아이낳고 살았대 쓰니한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사전에 합의 잘 하는게 좋을 거 같아

[우동7]

난 미친짓이라고 생각돼 솔직히.... 나라면 내존재가 지워지는거같아서 생각도 못할텐데. 감정적인거 빼고 생각해도 위장결혼이 지금 문제에 대해 좋은 솔루션이 되진 않을거같아. 이성과 결혼하는순간 수많은 헤테로성 사회적 의무와 기대가 널 기다릴텐데

[우동8]

난 부모님한테 위장결혼하면서 평샡 거짓말할 자신이없어... 그래서 차라리 결혼시기되고 압박들어오면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못받아들이시면 연 끊고 사는거고 받어들여주시몀 감사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