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엄청 좋아하는..?했던..?언니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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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가 너무 가능성도 없어보이고 철벽이고 그래서 지난 1년간 묵묵히 옆에있었어  

내마음 몰라줘도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거리면서 한없이 잘해주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엄청 친한사이가 됐는데 

어제 언니가 갑자기 대숲에 올라온 동성애 커플 글 보면서 너무 예쁘게 연애하는 거같아서 부럽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니 자기는 이렇게 자기를 닳도록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면 여자고 남자고가 중요한게 아니래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 의도가 뭔지도 모르겠고...혼란스럽고 헷갈린다ㅠ내 마음을 눈치챈걸까

[우동1]

언니가 찔러보는거같음. 너도 그냥 나중에 저런식으로 가능성있어보이게 말해봐 지나가는식으러

[글쓴우동]

나는 늘 되게 가능성있다고 많이 말해왔는데 내가 더 다가가도될지 고민이다ㅜ

[우동2]

떠보는 것 같은데

[글쓴우동]

되게 친한사인데 더 다가가봐도될까ㅠㅜ

[우동3]

그냥 자신 의견을 말한것같은데

[글쓴우동]

내가 일년간 진짜 누가봐도 티날정도로 엄청 잘해주고 챙겨주고 들이댔는데...그럼 더 많이 잘해주면 가능성있으려나ㅠ

[우동4]

어떤의미라도 언니는 이쪽 마음의 문이 열리신분이라는 거네

[글쓴우동]

지난번에 어쩌다 얘기나왔을때는 좀 부정적이었었는데 어제 갑자기 이렇게 얘기해서 좀 놀랬다...그래도 다행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