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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난 12학년이고 걘 10학년이야 그리고 완전 쌩백인애라 진짜 친구들도 백인들 많고 여사친들도 많은것 같아...항상 보면 여사친들이 주변에 많더라...(찌통) 사실 서로 얼굴은 인지하는 상태고 진짜 자주 마주쳤었는데 걔도 나랑 친해지고 싶었었는지 저번 학기엔 나한테 계속 말걸려고 다가오고 인사하고 그랬는데 내가 무시했었어..ㅋ 멍청하다...휴휴... 장난도 치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내가 안되겠다 싶어서 걔가 농구할때 슬쩍 말걸어봤는데 대화코드가 진짜 뭘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과목들 듣는다고 하고... Math2 가 뭔지도 모르겠고 (환장).. 그래서 첨엔 인사 몇번하다가 맨날 걔가 백인 친구들한테 둘러쌓여있기도 하고 인사하려해도 내 눈길 피한다거나 그런것 같아서 어색해서 인사 안한지 한두달 됐어 근데 내가 비루한 촉으로 봤을때 분명히 나에게 친구라도 되고싶은 그런 관심은 미약하게나마 있는 느낌이란 말이지... 예를들어 걔가 항상 나를 눈으로 쫓는다거나 (친구들피셜), 걔가 건장한 청소년 백인으로서 생전 안오던 도서관을 갑자기 와서 점심도 안먹고 숙제 하거나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시간 떼우고 간다던가 (내 시야에 들어서서 앉음), 내가 걔를 보면 일부러 눈길 피하는데 귀가 빨개져있거나 그래!!!! 내가 착각하는 줄 알았는데 몇달 지켜보니까 그건 아닌것 같아...아니여야만해... 이게 (망상) 요즘 내 삶의 활력이라구...!!!!!! 여튼 최소한의 뭐랄까...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사인이라고 생각해 걔도 나를 좋게 보고 있는거라고 믿고있어... 여튼 말이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 내가 진짜 진짜로 걔랑 말걸어보고 싶고 욕심 부리자면 같이 프롬 가고싶고 그런데 문제는 내가 얘한테 다시 어케 다가갈지를 모르겠어!!!!!! 이렇게 어색하고 상황적으로 답답한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정말...조언해줄 천사익 어디 없을라나...ㅎㅎㅎ... 걘 아무래도 먼저 전혀 다가올 생각도 없는것 같고 이런 상황이 약 1년동안 반복되니까 내가 먼저 답답해 돌아버리실것 같구...그르타...ㅠㅠㅠ 조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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