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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7/6/21) 게시물이에요
이제 누구 좋아하는 거 안 하려고 했었는데...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그러더라고 여기 인티에서도 저런 말 많이 봤었고 경험 많은 내 친구도 그렇고.. 근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좋아하는 짝녀를 A라고 할게. 내가 현재 A를 접어야 하는 상황인데 뭐 굳이 급하게 접을 필요는 없지만 그냥 내가 힘드니까 빨리 접고 싶어서... 같은 반이니까 더 힘들더라..나 혼자 뭐 하는 건가 싶고.. 그러는 와중에 짝녀까지는 아직 아닌데 최근에 그냥 마음에 드는 친구가 또 생겼거든 그 친구를 B라고 할게. 다른 반인데 B 보려고 요즘 일부러 복도에도 많이 나가고 그래... 그냥 요즘 A 때문에 기분 별로였거든 나 혼자 이러는 것도 지치고.. 근데 B 보면 또 기분 좋아진다...? 너무 귀엽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솔직히 말하면 이제 전보다 A가 신경도 덜 쓰이는 게... 이게 B 때문인 건가 싶다. 이제 나 이러다가 A 접고 B 좋아하게 될까 봐 요즘 기분 싱숭생숭하다...아니 벌써 좋아하고 있는 걸 수도 있는데 심장은 아직 안 뛰어서... 나 진짜 A 접고 아무도 안 좋아하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어쩔 수 없나 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우동1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생각해
니 말대로 사람마음이 이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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