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진짜 화나서 아빠한테 이래보냈는데

어때 ? 혼날것같아 ? 

술 안마시면 괜찮은 아빠야.. 

[익인1]

말투가 좀 격하긴 한데 우리 아빠도 알코올 중독이라 별에 별일을 다 겪어봐서 쓰니 마음 이해한다.....
꼭 아버님이 술 끊으셨으면 좋겠어ㅠㅠㅠ!!

[글쓴이]

고마워 ㅠㅠ 20년동안의 한을 풀어썼다.. 고딩때도 한번 썼었거든.. 근데 말투가 격해서 보낼까말까 하다 안보냈는데 이젠 못참겠다 진짜 ㅠㅠ

[익인2]

맘 아프다ㅠㅠ... 쓰니 맘고생 심했겠다ㅠㅠㅠㅠ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 알아줘서 고마워..

[익인3]

내생각엔 혼낼 수가 없을거 같은데... 오죽 속상하면 저럴까 싶어서 미안해 해야 맞는거 같음 나도 전에 저렇게 보내봤는데 아빠 개의치 않고 또 술마심... 저번주에도 술마시고 물건던짐...ㄹ

[글쓴이]

헐... 진짜 에바야.. 왜 자기 생각밖에 안하는지 모르겠어.. 그럴꺼면 가족은 왜있는건데..ㅠㅠ

[익인6]

내말이... 우리 아빠는 가족 말 듣지도 않으면서 가족은 다 자기 말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자식은 부모말 다 들어야 된다면서 부모는 자식이 술마시지 말라는 부탁 하나 못들어주나... 진짜 너무 답답

[익인4]

정말 화난게 느껴져ㅠ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도 반성하실꺼야!!ㅠㅠㅠ힘내쓰니야ㅠㅠㅠㅠㅠㅠ

[글쓴이]

고마워 ㅠㅠㅠ진짜 ㅠㅠㅠ

[익인5]

텍스트로 봐도 쓰니 속상함이 다 느껴진다... 근데 자살이나 뒤ㅣ져버리던 말던 이런 부분에서 어감이 너무 쎈 것 같긴 해.. 술 깬 상태에서 보시면 상처받으실 부분이 많을 듯ㅠㅠ 보는 나도 좀 마음이 아픈데....혼날지는 아버지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ㅠㅠ 심각할 정도로 술 자주 드시는거면 병원 치료는 어때?... 저거 보내고도 아버지께서 태도가 같으시면 병원 치료 추천해! 난 간호사인데 알코올 치료 받으시는 분들 많이 오시더라..쓰니도 힘내고! 쓰니 속상한 거 아버지께서 꼭 느끼시길 바라 ㅠ

[글쓴이]

말투가 격하긴한데 이래야 내 말 들어줄것같아서..ㅠㅠ 나 어릴때 엄마가 알콜 중독 그.. 병원에 넣을라했는데 아빠가 죽어도안들어간다해서 여기까지 왔어ㅠㅠㅠ 아빠 제발 느끼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익인8]

응응 쓰니 마음 알아 나도 저런 적 있어서 더 마음 이해된다ㅠㅠ 아버지께서 병원에 안들어가신다고 하셨으면 자의로라도 끊을 노력을 하셔야지... 웃고 넘기신다니ㅠㅠ 쓰니라도 이렇게 강하게 나가야겠네 그럼.. 힘내고 토닥토닥... 아버지 꼭 술 끊으시길 빌게ㅠㅠㅠ

[글쓴이]

진짜진짜 고마워 ㅠㅠㅠㅠㅠ 저거 쓴다고 화나서 얼굴이 다 화끈화끈거린다.. ㅠ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ㅠㅠㅠㅠ

[익인7]

진짜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혼내는거 생각도 안하실듯.. 힘내 ㅠ

[글쓴이]

고마워고마워 ㅠㅠㅠㅠ 저거쓴다고 잠도 다 날아갔다 ㅠㅠ

[익인9]

쓰니 글 뭔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랑상황이 비슷한데 나는 이미 아빠한테 정이 너무 떨어져서.. 쓰니는 꼭 잘 풀리길 기도할게 !!!!

[글쓴이]

아이구 ㅠㅠㅠ 가족한테 정 떨 어진다는게 이해가 가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프다.. 괜찮아? 내 생각해줘서 고마워..ㅠㅠㅠ

[익인10]

사실 아빠를 엄청 따르던 때가 있어서 그런 좋았던 감정이랑 싫은감정이 합쳐져서 잘모르겠어.. 이런 일에 대해 제대로 말을 안해봐서 더 애매해진거같아 ㅠㅠ 우리 둘다 화이팅하자 !! ❤❤

[글쓴이]

그래 화이팅하자!!ㅎㅎㅎㅎ 하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