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에선 걔네 대학 보내는 게 더 이득이니까 이해는 하는데 그 관리 받지 못 한 나머지 아이들의 박탈감은 상상도 못 할 만큼 큼 잘 하는 애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잖아 다들 자기 자리에서 좀 더 해보려고 밤 새가면서 코피 흘려가면서 공부했는데 결국엔 결과만으로 따지고 잰다는 걸 학교에서부터 처절하게 느낌 잘하는 애들한테 쏟아부을 관심 진짜 10분의 1만이라도 나머지 애들한테 좀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ㅋㅋ..생기부도 내 생기부에 있던 거 공부 잘하는 애 생기부로 옮겨버리고 자소서 첨삭도 늦게 낸 잘 하는 애들 거 봐준다고 미루고 미루다 마감 시간 직전에 와서 얘들아 미안해 쌤이 바빠서 못 봤다 이 소리 한 마디하고 가서 결국 첨삭 하나 못 받고 그냥 제출한 애들 수두룩 해 그냥 좀 많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