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부터 고3때까지 다니는 수학학원이 있는데 거기에 좋아하는애가 있단말이야 ㅜㅜㅜㅜㅜ 키도 190이고 농구잘하고 공부잘하고 착하고 잘생김 ..ㅜㅜㅜㅜ 콩깍진가 근데 내가 진짜 내성적이라 남자애들하고는 눈도 못 마주쳐 아빠빼고 사촌오빠들 한테도 낯가림ㅋㅋㅋㅋ 그래서 몇년동안 말도 못 걸고 자유석인데도 근처에 못 앉고 그랬는데 어제는 내뒤에 어떤 2명이 앉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수업중에 뒤에 2명이 떠드는 소리가 엄청 작게들렸었는데 너무 작게 말해서 잘 안둘리는 거야 근데 내가 좋아하는애 목소리길래 들을려고 엄청 집중함ㅋㅋㅋㅋ 잠깐 선생님이 물마시느라 정적이었는데 그때 무슨말 하는지 들렸어 ㅠㅠㅠㅠㅠ A 야 ㅇㅇㅇ 한테 엄청 좋은 향기난다 맡아봐..?였나 뭔가 킁킁 거리는 소리도 둘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B오 그러네 진짜 향기 좋다 이랬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ㅜ진짜 수업2ㅜㅇ이라 입꼬리 올라가는거 방지하느라 얼굴터지는줄 으어ㅓㅓ 뭐래니 암튼 저 B가 내가 좋아하는앤데 수업끝나고 집가는데 쟤랑 나랑 집방향이 같단말이야 내가 쟤랑 집방향이 같은데 나는 걸음이 좀 느린편이라 항상 뒷모습 훔쳐보면서 ㅋㅋㅋ 좀 떨어져 걸어가는데 어제는 걔가 내리막길이었는데 갑자기 휙뒤돌아봐서 나는 당황해서 바로 시선 바닥고정하고 더 천천히 ㅋㅋㅋ 걸어가는데 내려가면서 자꾸 옆을 보거나 뒤를 보더니 멈춰서 내가 자기까지 오니까 말걸어줌 시상ㅇ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뭐라 대화했는지 기억3 안나고 아 진짜 생각하니까 엄청 설렌다 뭐 암튼 그랬다고ㅠㅠㅠㅠㅠㅠㅠ? +뭐야....이거왜 인기글.....???? 아 ㅠㅠㅠㅠㅠ 깜짝이야.. 그냥 고딩얘긴데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썼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