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얘랑 연 끊는게 맞는거겠지

나는 양성이고 친구는 동성이야 

만난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어 

근데 얘가 날 좋아하는 티를 엄청 냈는데 그때마다 그냥 장난으로 넘기고 하는식으로 철벽을 쳤거든 

걔랑 사귀기 싫은건 아니었어 근데 내가 연애에는 좀 아픈기억이 있어서 무서워한다해야하나  

난 연애하는게 무서워 그래서 철벽을 쳤어 

근데 이제 그냥 친구니까 귀엽다 좋다 이런말 자주, 그냥 친구입장에서 그렇게 말도 했었어 

그러다가 오늘도 막 약간 나한테 언제시집올래 이런말을 하길래 내가 철벽을 쳤는데 

걔가 오늘 갑자기 화를 내더라고 이유도 말안해주고.. 

자기 갖고 논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겠지..? 그런거 아니었는데.. 

내가 얘한테 희망고문을 한거였을까

[우동1]

화내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거 희망고문이야.. 내 입장으로는 그래..!!

[우동2]

그 아이 입장에서는 희망고문이었을것같다ㅠㅠ 잘...대처했으면 좋겠따ㅠㅠ

[우동3]

지금 내가 그 친구분이랑 똑같은 상황인데 제발 놓아주려면 빨리 정 떼줬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울지 않는 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