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아침부터 나한테는 눈길도 안 주고 내 친구들한테만 얘기하고 장난치면 그날은 하루종일 우울하고 네가 왜 그럴까 하는 생각하느라 힘들어 난 요즘에 너에 대한 마음 때문에 고민하고 또 내 마음 숨기는데 신경을 써서 배도 아프고 힘도 없어 공부해야하는데 나 어떡하지ㅋㅋ 소화도 잘 안돼 근데 난 내 마음 못 접겠어 오늘 느꼈어 이미 너를 많이 좋아해 미안해 짝녀야 너 진짜 수능 끝나고도 연락할거지..? 나한테 그랬잖아 연락하자고 있잖아 나 너랑 서로 좋아하는걸 바라는게 아니야 그냥 너가 학교 밖에서 했던 것처럼 잘 해주면 좋겠어 왜 갑자기 학교에서는 나한테 관심도 없어..? 나 너무 힘들어 괜히 네 말에 의미부여하는 것도 한심하고 네 행동에 설레이는 것도 지쳐 그래도 널 계속 좋아할 것 같다 짝녀야 몸이라도 멀어지면 마음도 빨리 멀어지겠지만 어쨌든 우린 앞으로 2개월간 매일 볼테니까 너에 대한 마음 못 접을 듯 싶다 미안해 정말 원래 너 스킨십 많이 하는 것 같긴 한데 너무 설레이는건 하지 말아주라 힘드니까 그리고 그냥 친구로서 관심 좀 가져주고 문자 답장 좀 제발 빨리 해줘 난 온종일 너한테 문자 오기만 기다려 넌 모르겠지..ㅠㅠ 네가 날 싫어하는걸까 매일 10번도 넘게 이런 생각이 들어 일부러 널 피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 마음 찢어져 쓰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짝녀야 많이 좋아해 내일 봐 볼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