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주쯤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우리 둘 다 연락은 끊지 말자고 해서 계속 연락을 이어왔거든 그런데 얘가 얼마전에 나 보고 갑자기 '너 나랑 헤어지고 잘 지냈어?'라고 물어보는 거야 솔직히 전혀 잘 지내지 않았는데 그냥 '어 뭐 그냥 대충' 이런 식으로 대답했더니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서 막 그냥 헤어지고 난 후 어땠는지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얘가 조금 혼란스럽게 '야 나 아직 너 좋아해 맘 정리 하는데 시간 좀 걸릴 듯' 이렇게 얘기해서 솔직히 너무너무 당황스러웠거든 그런데 얘가 6일 후에 나 보고 자기 애인 생겼다고 그러는 거야 ㅋㅋㅋㅋ... 사실 나 얘 못 잊었는데 일부러 못 잊은 척 했어서 뭔가 그냥 이젠 다른 사람 애인이니까 그냥 맘 정리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또 며칠 후에 자기 또 헤어졌다고 문자하길래 엥 싶었는데 또 만난대 그 사람을 나 지금 솔직히 얘한테서 마음 정리 할 수 있을까 싶고 대화를 해도 이제는 좀 얘랑 벽 쌓을 것 같아 그냥 못 믿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