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하는데 진짜 전공이 너무너무 싫어......

한국에서 했으면 좀 나았을 것 같은데 여기서 하니까 다리라도 부러져서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을 정도야 ㅠㅠㅠ 엄마 아빠는 계속 끝까지 해보라고 하는데 그런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ㅠㅠㅠㅠ 진짜 노답이야....

[행1]

전공 바꾸는건 어때? 그정도로 싫으면 하루라도 빨리 바꾸는게 좋을거같은데 부모님보단 쓰니 입장이 중요하잖아 전공인데...

[글쓴행]

근데 평생 해오던게 이것밖에 없어서ㅠㅠㅠㅠㅠ 너무너무 고민이야....

[행2]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쓰니가 서른이 넘었다면 좀 고민될거같긴한데 아직 20대나 10대라면 시간은 아직 많으니까 천천히 찾아봐도 될거같아 나도 유학와서 전공 바꿨거든

[글쓴행]

19살이야.... ㅠㅠㅠ 유학생인데 이제 대학교도 다 이걸로 왔고 그래서 너무 고민이야ㅜㅠㅠㅠ

[행3]

유학생활 힘든거랑 겹쳐서 싫어진거야? 아직 어리니까 휴학하고 천천히 생각해봐도 괜찮을거같은데 19살에 유학왔다는거 보니까 엄청 바쁘게 살았을거같아서... 좀 여유를 가지고 반년이나 일년정도 쉬어보는건어때? 글만봐도 많이 힘들어보인다

[글쓴행]

3에게
응응....ㅠㅠㅠ 휴학 나도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절대 안 된다고ㅠㅠ 빨리 끝ㄴ내래.... 고등학교도 검고 보고 온 거라서....

[행4]

글쓴이에게
혹시 전공이 나이가 많으면 어려운 전공이야?

[글쓴행]

4에게
응응 무용....

[행5]

글쓴이에게
아... 혹시 무용 말고 하고싶은게 있어?

[글쓴행]

5에게
연기 같은 거 해보고 싶고 그런데 일단 이 전공은 너무 하기가 싫어.....

[행6]

글쓴이에게
마음이 너무 지쳐서 그런걸수도 있으니까 한국에 잠깐 들어가서 쉬라고 권해주고싶은데... 무용은 잘 몰라서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모르겠다ㅠㅠㅠㅠ 잘 생각해봐 쓰니가 평생 먹고 살 일을 하는건데 그정도로 싫으면... 너무 좋아하고 재능까지 있어도 성공하기 어려운 세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