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 다 경남 사는데 여자친구가 부산에 볼일 있어서 갔는데 부산까지 내가 데릴러 갔었거든 오는데만 두시간이니까 나도 보고싶기도 하고 여자친구 혼자 심심할 거 같아서!! 원래는 여자친구 데리러 가서 볼일 끝나면 점심 같이 먹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친척분이랑 먹게 되서 나 혼자 해결하고 (여기서부터 약간 화가 났었어) 같이 볼일 보면서 잘 놀다가 무슨 일이 생겨서 여자친구가 부산에 하루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됐단 말이야? 그게 너무 서운했는데 내가 온거니까 화는 못내겠고 여자친구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라 그냥 나 혼자 화 삭히면서 둘이 걷고 있었는데 그 일 해결될 거 같다고 여자친구가 통화하면서 혼자 일 보러 가버린거야 아무 말 없이 ㅠㅠ 그래서 너무 서운해서 혼자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다가 여자친구 오길래 진짜 화 엄청 냈거든 막 손 잡는 거 다 뿌리치고,,,,,, 지금은 다 풀렸고 우리 지역에도 같이 왔는데 너무 미안해죽겠다 그래서 집 가는 길에 카톡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잘해야하는데 마음대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더 노력하겠다면서 그랬는데 오히려 그런 거 신경 안써도 된다면서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사랑한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해줬는데 나 진짜 너무 미안하고 행복하고 막 ㅠㅠㅠㅠㅠ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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