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 조금씩 포기하는 중인데
하필 종강하고 겨울방학에 여행을 가기로 했어
준비를 이미 전에 다 해놓은 상태라 취소할 수도 없어
이 여행 약속만 아니면 아예 짝녀랑 거리두면서 살텐데
적당히 거리 유지하면서 지내는 중이다
물론 전보단 사이가 멀어져서 좀 어색하지만
짝녀가 나한테 종종 그런 얘기는 해
빨리 종강하고 여행갔음 좋겠다고.
차라리 그 여행 빨리 갔다와서 아무 희망 안갖고
이제 짝녀랑 약속 안잡고 마음 접고싶어
너무 미안하지만 계속 이렇게 친구로 지내면
절대 포기가 안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