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짝녀를 5년동안 좋아했단말이야? 지금은 나랑 짝녀 다 20살 그래서 웬만한거는 다 알고 숨기는것도 없는 친한친구임 내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얘는 음 약간 영화 Sunny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강*라 같은 느낌이고 나는 걍 평범쓰 같은대학 같은 과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자취도 하게됐어 같이살다보니까 더좋아지는거야 ㅜ 막 같이 팩하자고하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들고 눈떠보면 옆에 걔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나도 모르게 걔 어깨 토닥여주고 나는 알바가려고 일어났는데 얘가 나 딱 잡더니 잠긴목소리로 "어디가?" 이러는거ㅓ,,, 일단 너무 여기서 설레버려가지고 "아,,나 알바가" 이러니까 잘갔다오라고 갑자기 볼에 뽀뽀하길래 뭐냐 ㅋㅋㅋ 이러면서 그냥 웃었고 얘도 그냥 "잘갔다와 여봉 ~~ 돈 많이벌어와ㅏ~~~"이러길래 오늘 커밍아웃하기로 결심함ㅋㅋㅋㅋㅋ헥헥헥 저녁에 집에서 단둘이 말하면 좀 어색하고 분위기도 이상해 질 것 같아서 같이 닭발에 소주나 먹자고 하고 가게로 불러냈지 같이 이런저런 얘기 하고 과제얘기 연예인얘기 등등을 하다가 집 주변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이 벤치에 앉아가지거 아이스크림 먹고있는데 내가 술기운에 그만 "야 나 여자좋아해" 이랬어ㅓ,, 조금 돌려서 말하고싶었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버렸지 근데 얘가 한 10초 가만히 있더니 "알고있었어" 이러는거 나는 진짜 생각치도 못하고 나름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얘가 4년전부터 알고있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근데 나랑 왜 자취해..? 안 꺼려졌어?" 이러니까 "왜 같이했겠냐 좋으니까 했지" 이러는거야 나는 처음에 그냥 친구로서 좋다는 줄 알고 "아 ..ㅎㅎ " 이러고 그냥 실망하고 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수연아 너는 나 어떤데? 내가 친구로만 보이고 편하기만 하니까 같이 자취도 하자고 한거겠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같이살자고 말 못하겠지?" 이러길래 내가 잠깐 정신줄 놔가지고 "아니 나 너 좋아해 " 이러고 고백해버리고 거기서 딱 술이 다 깨버림 얼굴 엄청 빨개지고 "야야야 그냥 가자 ㄱ소리다" 이러고 일어나는데 얘가 놀이터에서 나 안아주고 (나는 164 얘는 170) 내가 진짜 심장 터질 것 같고 너무 쿵쾅거려서 가만히 서있으니까 나 보더니
이렇게 키스해주는거야........... 나는 첫키스였고 너무 달콤하고 설레고 진짜 다리에 힘이 확 풀리길래 얘가 나 다리에 힘 풀린줄 알고 쓰러지지 말라는 식으로 내 허리잡고 계속하는거야 어찌저찌 하다가 서로 좋아하는거 알게되고 지금 사귀는중 내 애인 지금 내옆에서 품에 안겨가지겨 자고있다ㅏ 긴글읽어줘서 고마워ㅓ!! 히 아직도 설레
추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