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동동이들 있을까

연애에 지쳐서 지금 아무도 사귀고 싶지 않고 사귀어도 친구 정도로만 사귀고 싶은 그런 사람 없어? 난 여태까지 연애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이상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 이번에 깨지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전애인이랑 너무 힘들었나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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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는데 지금 현애인이 전애인과의 그런 기억들과 안 좋았던 거 다 없애줬어 그래서 지금 애인한테 너무 고맙다.. 시작도 안 했으면 나는 아직도 무서워했을거야 사귀는거 자체를. 그래서 말하는건데 동이한테 힘든 연애는 하지 않는게 좋아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니까.. 나는 지금 애인한테 전애인과의 사정 다 말하고 사겼더니 이해도 해주고 정말 좋더라 동이도 무서워하지말고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

[글쓴우동]

사귀는 게 무서운 건 아니지만 조금 겁나고 지친달까... 지금은 혼자가 편한 것 같아 좋은 말 고마워 마음이 되게 착한 것 같네 나도 언젠가는 그런 애인 만날 수 있겠지

[우동6]

동이는 애인보다 친구가 더 필요한거 같아.. 혹시 고민이라도 있으면 들어줄게 내가 친구역할이라도 해줄까?

[글쓴우동]

이제 봐서 미안해ㅠㅠ 친구 역할이라도 해주면 나야 정말로 고맙지...

[우동2]

나도 지금 상황에선 사귀는 것보다는 그냥 친구?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은데 일반적으로는 못하니까

[글쓴우동]

그렇지 친구는 맘 편히 얘기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요즘엔 친구 사귀는 거에 더 신경 쓰는 것 같아

[우동3]

응 근데 연애보다 친구 사귀는게 진짜 더 힘든 느낌이야 ㅋㅋㅋㅋ 뭔가 연애는 그래도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맘이 1차로 가는데
친구는 저사람이 같은 쪽인가? 라는 걱정이 1차로 든ㄷ ㅋㅋㅋ

[글쓴우동]

아 그래서 난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만나서 사귀어 동동이 들만 모여있는 곳들도 있거든

[우동4]

나도 커뮤랑 인스타쪽 해볼까? 이랬는데 내가 진짜 사람을 못믿긴 하나봐..
혹시나 통수 맞을까봐 ㅠㅠㅠ 아직도 두렵다

[글쓴우동]

4에게
나도 사람 잘 못 믿어 그래도 가끔가다 정말 마음 맞는 사람이 보이긴 하더라 그리고 난 인스타는 안 해 인스타 하다가 아웃팅 당한 사람들이 은근 많다고 들어서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ㅠㅠ

[우동5]

글쓴이에게
그치ㅠㅠㅠㅠ 인스타에 태그 달까 이랬는데 혹시나 아는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같은 쪽인척 해서 아웃팅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ㅠㅠㅠㅠㅠㅠ
예전에 친구가 내가 커밍아웃한 친구는 아니지만 대뜸 포비아적 발언때문에 셀쿠 깨져서 여전히 상처로 남아서 여러가지가 걸린다
진짜 연애보다는 그냥 편하게 이것저것 얘기하고 싶은 사람도 필요한데

[글쓴우동]

5에게
나도 내 친구 중에 그런 애들 많이 봤어 그래서 난 진짜 엄청 친한 친구 아니면 안 말해 친한 친구여도 한 번 정도는 떠보고 말 하는 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