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난지 3일됐는데 남자친구랑.
나한테 너무 과분할정도로 잘해주고 나랑은다르게 똑똑하고 엄청좋은학교를 나와서
내가 속으로 되게 똑똑한사람이고 배울점많겠다 싶었거든.
그러다가 얘가 나를 너무 좋아하는티를내고 나도 사실 외롭긴했으니까
얘가 만나자고 할때마다 만났어! (솔직히 오라고 안했는데도 자기가 무작정 나보고싶어서 온것도있당..!)
그러다가 만난지 삼일째 되는날에 얘가 옷을 너무 잘입은거야.
머리도 짤랐는데 되게 깔끔하게 잘라서 좀 설렜다. (하..금사빠 진짜)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좀 호감이 생겨버린거같아.
근데 거기서 여러번 생각했어야했는데. 당장의 호감때문에
얘한테 고백하라는 뉘앙스를 계속 주게됐고 결국에 사귀게됐어.
그리고 오늘이 만난지 3일째인데. 정말 나한테 너무너무 잘해주는거야.
집에 데려다 주고 자기는 택시타고..
그러지말라고 한사코 거절해도 뭐사줄까? 이거사줄까? 데릴러갈게.
이렇게 나한테 희생적으로 좀 잘해주려고 하고 맞춰주려고 하다보니까
좋긴했는데. 얘가 체형이 퉁퉁하단말야 (통통->퉁퉁->뚱뚱) 기준으로.
근데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보통~통통 정도 여서 퉁퉁인 곰같은 체형이 정말 적응이안돼..
얘도 살을 뺀다고 했는데. 그것도 내가 무의식적으로 얘한테 외적으로 얘길해서 그런건가 그냥 다 미안한거야..
그리고 전에 연애에 2년 사귀었다 헤어진지 1년됐는데 아직 마음정리가 다 된건가 아닌가 모르겠는데
100프로 마음도 잘 안가는거같아. 물론 같이있을땐 재미있고 좋아 귀엽고.
근데 친구보단 좋은데 사귀는 연인사이보단 좀 덜한 중간정도?
솔직히 겉 외적인 모습도 보이긴하잖아. 귀여워서 좋다보면 체형이 보이기 시작해서 다시 좀 떨떠름해지고..
그리고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노래잘하거나 어느정도 하는사람? 아니면 아예못해도 괜찮은데
노래에 겉멋도 들어서 좀 솔직히 듣기싫어.. 그래서 사실 얘가 노래를 하면 정이 좀 떨어진단말야.
그래서 솔직히 사실 혼란스러워. 얘한텐 티를 안내고있지만 내마음이 100퍼센트가 가는게아니라 80퍼센트 밖에 안가는느낌?
물론 만난지 얼마안됐고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그런건가 싶어서 더 만나보면 좋아질수있을까?
내가 좀 많이힘들었어서 심적으로 의지할곳이 필요했나봐. 그래서 쉽게 헤어지자고 말도 못하겠고..
나 쓰레기인걸까? 동들은 사실 본인이 사귀었던 사람들과 정반대인 사람과 사귀다가 점점 좋아진 케이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