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1년전에 커밍아웃했어 자기가 여자 좋아한다고 동성애자라고
나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그랬어
그 뒤로도 친구관계 유지하고 있고
근데 어제 밤에 좋아한다고 말을 하는거야
평소에도 00아 사랑해 귀여워 이런 말 많이 하는 친구라서 이번에도 그런가 했는데
진짜 고백이래 사귀고 싶대
나는 그친구를 뭐랄까 사랑의 감정으로 본 적이 없어
그냥 반 친구, 학원 친구, 학교 친구, 교회 친구... 이런 식의 친구 그 이상으로는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어
난 나름 내가 열려있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경험해보니 어려워
나중에 답하겠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무슨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