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단지 위로가 필요했을뿐인데

그 위로 하나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우동1]

어땠는데?

[글쓴우동]

그냥 위로도 안 해주고 다음에 네가 더 잘해야된다 이런 현실적인 말이 돌아왔어

[우동2]

저런 내전애인은 아닌거같네 나한테 끝낼때 저런소리해서 걘줄알았어 ㅎㅎ 하긴 걔가 그런소리하면 뻔뻔한거지 ... 마음고생 심했겠다 좋은사람 만나 동아

[글쓴우동]

동이네 전 애인은 어땠는데?

[우동3]

글쎄 늘 힘들어해서 내가 애인이 아니라 뭐랄까 늘 그랬어 그냥 말로 설명하긴 어렵네 나도 힘들어서 끝에 터져서 걔한테 잘못했고 그냥 상처많은사람이였어 나도 그랬는데 역시 상처많은사람들끼린 만나면 안되는거였나봐 오랜만에 생각하니까 괴롭네 여튼 그랬어

[글쓴우동]

3에게
내 전애인도 그렇게 생각했던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걔한테 미안한 것도 많고 사과라도 하고 싶은데..

[우동4]

글쓴이에게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글쓴우동]

4에게
글쎄 한 2월에 헤어졌으니까 10달정도? 동이는?

[우동5]

글쓴이에게
10개월 정도 됐으면 미안하단 생각 안하는게 좋을거야 어쨌건 지나간 추억이고 니곁에 없는 사람이잖아 난 이제 7개월됐나

[글쓴우동]

5에게
걘 이미 다른 사람 생긴 거 같더라..
역시 잊는 게 답이겠지?

[우동6]

글쓴이에게
아직까지 못잊은거보면 진짜 사랑했나보네... 너도 새사람이랑 새행복 찾을때됐잖아 잊는다는게 어려운일같아도 뭔가 딱 깨달을때가있어 아 이제 잊어도되는사람이구나 하는 그때까지 충분히 아파하고 미워해도돼 그뒤로는 행복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