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헤어져야 할까? (카톡내용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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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하고 400일정도 사귀고 300일정도 동거하는 사이여서 좀 많이 가까워.. 그런데 문제는 

남친은 이쪽 친구들이 많아서 쉬는날이면 이쪽 친구들을  

만난다는 거야..(물론 일반 친구들도 있고 쉬는날 이틀중에선 하루는 나랑 데이트하지..) 

친구들이랑 논다고하면 몇시간전부터 기분이 좋아가지고 

카톡도 되게 밝아지고 다 놀고 집에오는때부턴 그때부턴 카톡이 다시 평소와 같은 까칠함+과묵함 이렇게 대답하고.. 또 나랑 데이트하는 날이면 휴대폰만 보고 친구들 단톡방만 쳐다보느라 바쁘고.. 

 

그런데 더큰 문제는 오늘 터졌어 

 

내가 고열에 엄청 아프거든 지금? 

근데 친구들을 만난다는거야.. 그래서  

아..알겠어요.. 재밌게 놀다와요.. 

이러는데 눈치는 보이는지 많이 아프면 가지말까? 

이러는데 딱봐도 가고싶은 눈치라 가라고했어.. 

 

상식적으로 동거하는 애인이 아프면  

집에 와서 간호도 해주고 이러는게 좋은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모습은 확실히 정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얔ㅋㅋ 

ㅅ뷀ㅋㅋ 

 

흠.. 헤어져야하나? 

그냥 친구들만 만나라고하고 난 빠져주고싶어..

 

[우동1]

나 남익인데 내가 너동이였으면 동거고뭐고 걍 헤어질듯. 새상에 절반이 남자고 너동 좋아해줄 사람들 많은데 안그래도 다정한 사람들 넘쳐나는데 왜 저렇게 동이 아껴주지 않는 사람이랑 사귀는지 몰르겠다.. 물론 사귄일수가 많아도 그렇지 자기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항상 나 말고 휴대폰 보는 사람이 뭐야... ㅜㅜ 동이 선택이겠지만 나같음 진작에 헤어진다

[글쓴우동]

맞아.. 처음 외모보고는 다정하고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말도 툭 뱉고.. 표현도 없고 그러더라..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너무 많고.. 심지어 100일날 친구들 만나러간다고해서 내가 듣고 어이없어서 우니까 그재서야 안간다고 했어..

[우동2]

에반데..... 왜 사귀는거지... ㅠㅠㅠ

[글쓴우동]

그런일이 하도 많아서 참고 넘겼는데..오늘은 아프고 힘든데 친구들 만나러 간다니까 속상하고 억울하네...ㅠㅠ

[우동3]

오늘일 아니어도 친구들한테는 깨발랄하고 좋아하면서 너 만날 때는 폰만하고 있고 그런거부터가 너무 좋지 않은 사람인 거 같아
그냥 정리하자 동아ㅠ
아픈데 저 사람때문에 더 아픈 거 같다ㅠㅠㅠ

[글쓴우동]

ㅠㅠ그게 맞겠지..하.. 어떻게 해야하지..
헤어져야지 하면 가슴이 철렁거려..

[우동5]

지금 헤어져서 철렁하는게 낫지않을까ㅠ
그 사람 태도가 앞으로도 더 하면 더 했지 지금보다 덜 하진 않을 거 같아
너동이 상처 더 받기전에 천천히 접어가자....ㅠㅠㅠ

[글쓴우동]

맞아 이말이 정답인것같아...하..

[우동4]

아니...아프다는데도 저런다니...

[글쓴우동]

언제나 나<친구 였어.. 직접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도 했고..

[우동6]

동아 내 부탁인데 제발 헤어져... 좋아하는 감정으로만 계속 붙잡고 있으면 네 몸이랑 마음만 더 아파 정말이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