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잡보다 여기가 나은것같이서 여기에 쓸게 다시 내가 듣는 글쓰기 클라스에 되게 인기많은 교수님 한분 계시는데 약간 막 콜린퍼스? 느낌??? 맨날 수트 입고 다니는 교수님이 한분 계셔 내 친구가 전부터 그 교수님 멋있다고 막 이러더니 이번 가을학기 그 교수 강의를 듣더라 근데 얘가 무슨 에세이 7페이지 쓰는 거 잘썼다고 그 교수가 막 칭찬해줬대 근데 오디토리움?? 뭐라하지 큰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교수라서 학생도 개많은데 내 친구를 기억햇나봐 얘가 자꾸 찾아가서 말걸고 질문하고 막 이러니까.. 그러다가 친구가 생리할때 초콜렛이 너무 먹고싶어서 차 끌고 마트갔는데 거기서 마주쳤대 그래서 인사하고 그냥 스몰토크 햇는데 친구가 워낙 막 직설적? 이라 아 자기 생리중인데 먹고싶었던 초콜렛이 있는데 미국엔 없나보다고 (친구 이집트에 있었을때 많이 먹던 초콜렛이래) 했더니 아 그러냐고 하고 헤어졌대 그뒤부턴가 친구가 계속 나한테 자기 그 교수 생각밖에 안 난다고 죽겠다고 막 이러는데 그 교수 나이가 많아ㅠㅠ 진짜 멋있는 건 알겠는데 콜린퍼스 같은 느낌이면 딱 나이많쟈나...그래서 내가 막 말렸는데 계속 난리치더니 맨날 막 교수님 마주치면 쫓아가면서 말걸고 찾아가고...진짜 이게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알 만큼 좋아하는 티 엄청 냈음 그러다가 무슨 과제 내야하는데 친구가 그 교수 수업이니까 기를 쓰고 냈나봐 근데 다음 수업에 교수가 부르더니 이거 진짜 네가 쓴거 맞냐고 의심하면서 그 에세이에 대해서 질문을 엄청 했나보ㅓ 내 친구 빡쳐가지고 그 질문 대답 다 막 하면서 turn it in에서 플레이져리즘 없다 했는데 왜 그러냐고 자기 못 믿냐고 막 교수는 아니 글을 너무 잘 써서 자기가 의심했다고 칭찬으로 받아주면 안되냐며 엄청 사과를 했대 근데 그뒤로 그 교수가 땡스기빙 브레이크때 캐나다를 놀러갔나봐 개학하고 나서 친구한테 이메일로 잠깐 볼 수 있냐고 해서 갔더니 그때 친구가 먹고싶다던 초콜렛 캐나다 가니까 있어서 사왔다면서 주더래 그때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친구가 막 울먹이니까 울지말라고 손 이렇게 얼굴 근처에 올리더니 얼굴은 못 만지고 어깨만 툭툭 이르케 쳐줫대 여튼 그래서 집에 와서 그 초콜렛 상자 열어보니까 안에 카드도 있는데 You have a beautiful talent of expressing something you can’t touch into words. Don’t ever let anyone take that away from you, sunshine. 이르케 써있었음. 그때 친구가 보내준 카드 사진 방금 보고 씀ㅋㅋㅋㅋ 친구 막 난리치면서 자기 썬샤인이라고 불렀다고 막 그때 그랬었는데... 여튼 그래서 봄학기 수업도 그 교수꺼 신청했던데 아우 나는 모르겠다 둘이 뭐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