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람인데 결국 보고싶어서 어제 올라왔어 내 번호 차단 ㅋㅋㅋㅋㅋ 당한 거 알고 친구 폰 빌려서 어디서 기다리겠다고 문자보냄 당연히 그 시간엔 안왔고 한 삼십분 더 기다리니까 오더라 막상 얼굴보니까 너무 예쁘고 말도 잘 안나왔어 한참 침묵 흐르다가 서로 안부인사 하고 내가 나랑 다시 연락할 생각 없냐니까 자긴 헤어진 사람이랑 절대 못하겠대 다시 만날 생각도 당연히 없고 .... ㅎㅎ 그 말을 직접 들으니까 진짜 눈물이 줄줄 나더라 안울려고 꾹 참는데 계속 나왔어 결국 의미없는 말들 주고 받다 헤어졌어 ㅋㅋㅋ..카페모카 주문했는데 한모금도 안마셨어 지하철역에서 울면서 사진 지우는데 문자 오더라 울지말고 조심히가라면서 나중에 자기를 잊고 친한 언니로만 느껴질 때 연락하래 그 전까진 절대 연락 안받을거래 그리고 머리 잘어울린다고 해줬어 머리 탈색한거 .. 언니가 해주기로 한건데 결국 헤어지고 친구들이 머리 해줬거든 다들 예쁘다고 해주던데 언닌 문자로 그렇게... 사진 지우다가 문자보고 그냥 또 울고 누구 만날 사람이 없어서 버스타고 내려가는중이야 집가서 언니 관련된 물건 다 정리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