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설명을 하자면... 나랑 톡 한 애가 나랑 13년지기 친구인데 쟤랑 나랑 같은 학원 다니거든? 근데 학원에서 나랑 얘랑 사귄다고 소문이 난 상황. 오늘 주말보충 들으러 학원 갔는데 저렇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소문퍼지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어찌해야 될 지도 모르겠고 그냥 도망치듯이 무단조퇴했는데 그 이후에 계속 전화기 꺼뒀다가 좀 전에 켰는데 얘한테 부재중이 30몇통이 온 거야. 근데 그거 확인하자마자 얘한테 바로 전화가 오더라? 안받았는데 폰 전원 켜진 거 알고 얘한테 톡이 왔고 그 이후에 톡 나눈 거 캡쳐해둔거야.. 부재중 30통이나 넘게 남겼으면서 전화 왜 꺼뒀는지 안 물어보고 바로 결론만 딱 저렇게 멋있게 말해주니까 진짜 너무 눈물나더라.. 아 그리고 대추는 내 별명이야.. 내가 감기 잘 걸리는 편인데 감기 걸릴 때마다 대추차를 몸에 달고 다녀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