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망설이기를 벌써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친구로 만나다 내가 좋아져버린 케이스인데 얘가 부담스러워할까봐 피할까했는데 그 마저도 내 판단이라 얘의 판단을 내가 하게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얘는 소중한 사람이 제게 고백하면 연기해서라도 사귈꺼라고 옆에 오래 둘꺼라고 하는데 난 저 말이 너무 신경쓰여.. 근데 그 와중에 나한테 너무 잘해준다? 아니 제일 머리아픈게 친구사이인데 내가 얘랑 자주 엮여서 다른친구들이나 울 엄마조차 커플로 오해해 그걸 얘한테 말했더니 같이 허허 웃다가 나랑 둘이 셀카도 먼저 찍어오고 프사뭐하지 이라니까 나랑 찍은거하고 울 엄마 반응 보래 이게 친구사이에서도 이럴 수 있나? 나랑 성격은 잘 맞는데 연애케이스가 정 반대로 돌아가 뭐 자세한건 안 사겨봐서 모르겠지만. 앞으로 2년은 더 붙어먹어 볼 사이인데 얘는 인연을 못 끊어내고 난 아닌 사람은 다 끊어내 이를 어찌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