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건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어젯 밤 꿈에 그 애랑 나랑 약속 잡고 만나서 놀다가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질 때 같은데
반대편으로 가야 되는데 서로 안 가고 싶어서 등 안 돌리고 눈 마주치면서 뒷걸음질 하듯이 몇 걸음 갔어.
근데 내가 이렇게 헤어지기 너무 아까운 거야. 그래서 내가 얼마 안 되는 거리 뛰어서 걔한테 안겼더니
걔가 안고 나서 목도리 둘러주더니 언니 추우니까 빨리 가 이랬어... ㅜㅜㅜㅜ 쏘스윗 나 연애하고 싶은가 봐
아님 내가 무의식적으로 얘를 좋아하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