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에 게시된 글이에요
초등학교 중학교 같이 나오고 고등학교부턴 따로 나왔는데 연락은 계속 하던 친구... 대학 가고는 서로 바빠서 그냥저냥 한달에 많으면 한 번 카톡하고 그랬나 나는 완전 벽장이라 커밍아웃 아무한테도 안 한 상태였는데 우연히 대학교 2학년때 그 친구 집 근처에서 가족들이랑 밥 먹다가 그 친구 생각이 나서 이미 번호도 없는데 꾸역꾸역 초등학교 때 번호 기억해서 연락... 신기하게 그 친구는 그 번호 아직도 쓰거 있었고 그냥 만나서 카페나 가기로 하고 당일에 바로 만났어 카페에서 얘기하다 내 폰 배경이 그때 여친이었어서 걔가 누구야? 하길래 나도 모르게 고향 친구고 실패하면 안 보면 된다는 맘으로 아 내 애인이야 나 레즈야 하니까 갑자기 어 너도...? 해서 커밍아웃 그 이후로 지금 이년째 고향 갈 때마다 만나는 중... 심지어 같은 초등학교 애들 중에 2명 더 이쪽이었어서 진짜 나중에 레파트 (레즈 아파트) 만들어서 같이 살자고 ㅋㅋ 하는데 너무 신난다 여태까지 벽장이었던 거 후회할 정도로 재미있고 신나서 주변사람헌테 커밍아웃 다 함 ㅎㅎ 요새 만나면 번개 나가자고 얘기하고 레즈바도 가보고 어플로 친구 늘려도 보는데 너무 너무 신나 이 친구 만난 게 인생의 행운 같음 ㅎㅎ 암튼 그랬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