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귀여워 죽겠어... 내가 귀여운 거에 환장을 하는 사람인데 내 짝녀 너무 귀여워 ㅜㅜ 사실 3년 전부터 계속 좋아하고 있었는데 짝녀가 너무 노말인 걸 티내길래 반쯤 포기하고 다른 사람이랑 연애했었는데 헤어졌거든...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짝녀한테 우물쭈물하다가 커밍아웃 했는데 애가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 커밍아웃을 받아줘서 깜짝 놀랐었어 ㅋㅋㅋㅋ 그리구 헤어진 다음에 나 우는 거 계속계속 달래주고 나 기분 좋으라고 기분 풀라고 내 손 잡고 꼬물거리는데 너무 귀여운 거야 ㅠㅠㅠㅠ 진짜 사랑스러워서 죽겠어 너무 토끼같아 진짜 웃음소리도 예뻐 죽겠어 ㅠㅠ 물론 그 애한테 난 그저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로 남겠지만 나는 그 애가 정말 좋아 ㅠㅠ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장난스럽게 내 플러팅도 받아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고딩 때 점심시간에 단둘이 놀고 있는데 지나가던 친구가 내 짝녀 가리키면서 얘 넥타이 어디갔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래서 내가 진짜 사심 조금 담아서 어 그거 내가 풀었는데? ㅋㅋㅋ 이러니까 짝녀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웃음소리로 웃으면서 얼굴 가리면서 웃는 거야 ㅋㅋㅋㅋㅋ 진짜 사랑스러웠어... 너는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는지 모를 거야 ㅠㅠ 지금도 짝사랑이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언젠가 고백은 하고 싶다... 이렇게 숨기기만 하다가는 내가 못 견디고 죽어버릴 거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