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인사하는 친구들 있고 수업 잘 듣고 있고 언어 늘고 내가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3월 초반부터 잔잔히 생각해보는데 내가 잘하고 있던게 아니었나봐 행아웃 하자는 학교 친구 없고 밥도 다른 교환학생 친구랑만 먹지 그러면서 학교를 좀 빠졌거든 그래서 오늘 상담 했는데 차마 선생님 앞에선 친구 없고 언어 못 알아 먹어서 학교 오기 싫다는 이야기는 못 하겠더라 입 끝까지 그 말이 나왔는데 말하면 울 것 같았어. 몇번 눈물 고일까봐 참았다 여기 지내는 건 너무 좋은데 학교가 제일 어려워 힘든줄 몰랐는데 힘들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