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좀 오래 연락하고 썸 타다가 연애한 언니가 있는데 슬슬 안 좋아하는 거 티나고 맨날 선배들이 술 자리에 불렀다 선배들이랑 얘기해야한다 일주일 중 주말 빼고 4일은 그런 것 같아 나머지 3일은 친구 만난다고 그러고 그러니 당연히 연락은 안 하고ㅋㅋ 나도 계속 힘들고 지쳐가서 전화로 헤어지자고 얘기 좀 하려고 3일동안 전화 좀 하자, 얘기 좀 하자 그래도 맨날 선배탓으러 돌리고 연락을 안 하더라 도저히 못 참고 속상했던 일 다 포함해서 길게 헤어지잔 말 혼자 보내놓고 답장 못 하게 방을 나갔는데(번호도 다 있는데 원래 쓰던 오카에서 카톡함 그래서 방 나가면 답장을 못 함) 문자로라도 전화로라도 원래 카톡으로라도 미안하단 말 한 마디는 올 줄 알았거든 근데 진짜 카톡 배사에 있던 내가찍은 사진만 내리고 아무 연락이 없다 내가 진짜 언니 연락문제 때문에 힘들다고 오래 연락 하면서 딱 두 번 정도? 말한 것 같아 여태 나 혼자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는데 진짜 미안하단 말 한 마디가 안 오더라 썸탈 때는 연락이 너무 잘 됐어서 그런가 갈수록 변하는게 마음에 거슬렸어 내가 이 언니가 사귀기 전부터 힘든 일을 다 털어놨거든 나한테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막 그럴 때도 내가 너무 걱정 돼서 계속 연락하고 계속 챙겨주고 그랬는데 내가 일상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부담될까봐 얘기 꺼낸 적이 없거든 문제는 내가 이 사람이 꿈에 계속 나와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좋아하는 감정보단 원망스러운 감정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이랑도 잘 안 됐으면 좋겠고 너무 밉고 그래 꿈에서도 계속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는 거 나한테 자랑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술도 맨날 먹고있어 그래야 그나마 생각이 덜 나는 것 같아 한 번 전화해서 진짜 진지하게 나한테 미안한 감정 한 번도 안 느꼈냐고 물어보고싶은데 아닌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