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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이다 안녕안냥ㅠㅠㅠㅠ 썰로는 너무 오랜만에 오는 것 같네ㅠㅠㅠㅠ 한동안 시험이다 뭐다 너무 정신없었어... 이제야 좀 다시 숨이 쉬어진다...후우 오늘도 역시 주말에 있었던 일이야! 염색썰!! 근데 이건 진짜 별 거 없어ㅋㅋㅋㅋ 내가 고등학생 때 수능 끝나고 어른이 되면 하겠다고 적어둔 버킷리스트가 있어! 거기엔 이것저것 엄청 적혀있고 거의 다 이룬 상태인데 딱 두 개만이 이뤄지지 못했어 ‘피어싱 하기’랑 ‘금발로 염색하기’ 이 두 개! 근데 피어싱은 아직도 엄두가 안 나..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언니는 이미 여러 개를 뚫은 상태인데, 별 거 아니라고 같이 가자고 그랬지만 여전히 용기가 안 나더라.. 그러면서 버킷리스트엔 왜 적어둔 건지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한 거 보면 진짜 예쁜데 주사도 무서워해서 아직도 주사 맞자고 하면 싫다며 징징대는 나는 예쁘고 싶은 마음보단 두려움이 너무 큰가봐... 암튼 그래서 그럼 피어싱은 또다시 먼훗날로 넘기고 염색이나 하러 가자! 해서 친구랑 같이 염색을 하러 갔어! 근데 원래 생각했던 막 확실한 금발은 아니구 애쉬블론드? 맞나? 그걸로 했어 탈색하고서! 당연히 염색하러 가기 전에 언니한테 카톡으로 오늘은 ㅇㅇ이(고등학교 동창이라 언니도 아는 애야)랑 같이 염색하러 갈 거라고 보고(?)를 했지! 그러니까 언니가 난리가 난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색으로 할 거냐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하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지 않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이따봐용 하고 대답하고 룰루랄라 염색을 했어! 생각보다 색 너무 잘 나오고 내가 봐도 좀 어울리는 것 같아서ㅎㅎ 기분좋게 언니 집으로 갔지!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직도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 안으로 들어가고 언니랑 눈 마주치자마자 진짜 그대로 털썩 무릎을 꿇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양손으로 입 막고 ‘여신님이세요...?’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너무 민망하잖아 이 정도의 반응이 나올 줄 몰랐는데ㅋㅋㅋㅋ 그래서 그러지말라고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에에에속 옆에서 아 예쁘다 진짜 예쁘다 ㅇㅇ아 너 진짜 내 애인 맞아? 이러는데 휴ㅠ 민망하고 웃겼지만 귀여웠어... 머리 막 쓰다듬고 신기한듯이 만지고 양볼 단단히 잡아두고 바로 앞에서 무슨 감상하듯이 쳐다보고... 그 틈에 나도 언니 얼굴 감상하고... 그렇게 그냥 서로 얼굴 감상하면서 주말을 보냈어!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 거 없는 썰... 아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언니가 가끔씩 자기라고 부르더라..?? 가끔 나 부를 때 자기야 이러는데 훅훅 들어오는 게 너무 심쿵이면서 아니 벌써 이럴 단계인가? 싶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아직 못 하는 중.. 사실 언니도 겨우 적응한 건데... 음... 언니가 경험이 많아서 그런가.. 아주아주 가끔씩은 언니의 속도를 못 맞추겠어..ㅋㅋㅋㅋㅋㅠㅠ 아 그리고그리고 또 드디어 이번주야 언니 생일!!! 무사히 준비한 거 잘 전달해주고 이벤트도 성공해야할텐데... 떨린다 떨려ㅠㅜ 성공할 수 있겠지?! 사실 그냥 안부인사하려고 급하게 만들어낸 썰이라 정말 부실한데 그게 너무 역력하게 티가 나서ㅋㅋㅋㅋㅋ 민망하다 하핫 그래도 언니 생일썰은 제대로 풀게!!!! 내가 그럴 시간이 있다면..!ㅎㅎ 그럼 안녕!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