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랑 하는 대화라곤 사무적인것뿐이야 그 사람 나이, 남친 유무 조차 몰라 그래서 이래도되나 싶으면서도 좋아서 미치겠어 안좋아하려고 몇번이나 무관심한척 해봐도 더 신경쓰이고 더 생각나 휴일이 생기면 좋아야하는데 이 사람 못본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고 어쩌다 웃는거 한번 보는 날엔 하루종일 그것만 떠올리면서 따라웃게돼 나 이 사람 많이 좋아하는거 맞지? 누가 아니라고 해줬으면좋겠다.. 많이 좋아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 사실 먼저 다가가기 두려워서 둘러대는 핑계일지도 몰라 그래서 허무하지만 그냥 그만두기로 맘먹었어 시간이 지나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걸 아니까..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거 아니까 하던 일을 이번달까지만하고 그만두기로했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