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나는 2015년부터 17년까지 사귀었던 애인이있어..
그땐 정말 잘안될거같아서 그냥 기대 안했었던 사람인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붙잡고있다는 생각이였다?
근데 날이 가면 갈수록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는 나랑 기록하는걸 좋아하는 모습들이 닮았고
장난끼많은것도 닮았고, 서로 음악을 좋아하는것도 닮았어 (걔는 간호학과, 나는 실용음악과)
그래서 그런지 다들 예상과는다르게 2년동안 만날수있었단말야.
집도 걸어가면 6분정도 거리여서 그냥 온동네 거리마다 걔랑 다녔던 데이트코스였지.
남자친구가 일끝나면 기다려주는거랑, 기념일마다 선물 건네받고.
여행도 진짜 처음으로 갔어. 그냥 온통 처음인 사람이다.. 얘는 나한테.
서로 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내가 걔의 남자친구라는 존재감을 주변사람들한테 드러내는것도 처음이였다.
그렇지만 그때 난 어려서 그런가 늘 표현이 서툰게 불만이였고, 그랬거든.
근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름의 표현대로 정~말 많이 챙겨줬던거같아.
내 생일도 두번이나 챙겨줬던 사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1년 반쯤 넘어가서는 얘가 학교에서 병원실습시간 채우는거? (1000시간이였던가?) 아무튼
그거때문에 학교는 지방이였는데 되게 힘들어했어. 나도 그땐 솔직히 표현을 확실하게 해주지않은 남자친구때문에 지쳐있었다가.
얘가 이제는 나를 동생으로 밖에 안느껴진다고 하니까. 그거에 쿵- 해서 그냥 헤어지자고했어.
그렇지만 나라는 사람은 놓치고싶지않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가끔 밥이나 먹쟤
연락은 나만 괜찮으면 하자고 하고, 하지만 그건 아닌거같아서 단칼에 거절했어.
그리고 우리는 끝났어.
그리고 작년 17년은 정~말 많이 힘들었다.
다른사람을 중간에 만났지만, 얘랑 만나면서의 그 안정감은 느껴볼수도없이 불안감이 심해졌고.
그냥 나쁜사람들이 많았어. 어플을 몰래 접속해서 원나잇 상대를 구하는 사람이나.
나보고 에이즈 걸렸다고 거짓말치고 헤어지자고했던놈이나.
그러다 보니까 내가 너무 지치고 그때 그 연애가 너무 그리웠어.
걔는 이미 만나는 다른사람이있고.
처음부터 걔는 나한테 만나는사람이 있다고 말안했고, 결국엔 나중에 말해줬지.
나는 이유도 모르고 잡고싶어서 걔한테 연락을했다가 걔 애인한테 사과하고 연락안했어.
근데 내가 너무 비참하고 속상하면서, 좋은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음때문에 진짜 하루하루 죽고싶더라.
연락오는건 죄다 알바, 아니면 성행위 하자고 하는 연락이고..
요번에 걔가 자기 애인이랑 동반입대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 같이간건 정확히는 모르겠어.
나도 그냥 잊어야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억누르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걔를 잊은거보다 억누른게 맞는거같아서 결국엔 걔를 찾아갔고
걔는 나를 빨리 잊었음 좋겠다 말했고, 나는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 잘 만나되 헤어지게된다면 연락한번 달라고 했어.
서로 편하게 나중에라도 연락을할땐 곁에 아무도 없어야 좀 좋지않을까 해서.
걔도 알겠다고 하고..
걔는 지금 행복할까? 군생활 하면서 그사람이랑 같이있을까..?
솔직히 혹시나..하는 마음도있지만 사실 무슨염치로 연락하겠느냐만은,
걔한테 직접말고. 걔 친구들있거든? 유독 우리둘이랑 얘기 자주나눴고, 얘가 우리둘이 싸우면 고민을 얘기했던 누나거든
그누나한테 연락해서 혹시 소식 알고있나 물어볼까 싶은데.
정말 정말 잡고싶어. 아직 그 사람 잘 만나고 있는거같다고 하면 더이상 연락못하겠지만.
혹시나 헤어졌으면 다시 정말 꼭 다시 연락하고싶거든......
연락 해볼까? 진짜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