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너무 좋아해서 너의 단점이 하나씩 보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 너를 너무 좋아해서 너의 이기적인 모습들이, 나를 호구로 보는 모습들이 보일때마다 네게 너무 실망스러우면서도 너무 마음이 아파. 네가 좋은 애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네가 이기적이지 않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너 내가 좋아하는거 알고 있잖아. 내가 너 좋아해서 이렇게 너한테 잘해주는거 알고 있잖아. 근데 너한테 한 없이 잘해주니까 너는 날 점점 호구로 보는 것 같더라. 날 막 대해도 되는 존재로 보는 것 같더라. 오늘 이런 글을 봤어. “좋은사람과 쓰레기를 구분하려면, 그에게 착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어라. 좋은 사람은 후일 너에 대한 보답을 한번쯤 고민해볼것 이고, 쓰레기는 슬슬 가면을 벗을 준비를 할 것이다.” 망치로 머릴 맞은 것 같았어. 그러면서 너무 슬퍼지더라. 널 너무 좋아하는데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만 받을 것 같단 확신이 드는게 너무 슬펐어. 널 계속 좋아하고 싶은데 그러다간 내가 우울증 걸릴 것 같단 생각이 드는게 너무 슬펐어. 넌 정말 예쁜 아인데, 참 좋은 점도 많은 아인데, 그 예쁜 모습, 그 좋은 모습 다른 사람들한테만 보여준다는게 나는 이제 지친다. 죽을만큼 비참하다. 그만 할래 이제. 그만하련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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